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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카고 시장, 불법이민자 체포작전 반기…'이민자 지지'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6/22 10:5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체포해 추방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직후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대적 체포 작전을 개시하기로 하자, 일부 대도시 시장들이 반기를 들었다.

마크 모건 ICE 국장대행은 23일(현지시간)부터 애틀랜타, 볼티모어,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10개 도시에서 체포 명령이 떨어진 2천40명의 불법 이민자 가족 구성원에 대한 체포 작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소속인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22일 트위터에 "어떤 에인절 리노(LA 시민)도 자기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끌려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고 이민자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가세티 시장은 "ICE의 추방 작전에 맞서 이민자 가족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가세티 시장은 LA 시 산하 경찰 등 법집행기관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의 체포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도 "(ICE의 조치가) 공동체에 얼마나 큰 위협이자 불안요인인지 안다"면서 "우리는 ICE 조직의 연장선에 있지 않다. ICE가 만들어내는 위협을 우려한다"라고 말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도 "시카고는 언제나 (이민자를) 환영하는 도시이자 이민자·난민 공동체의 권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 시카고는 이민자 공동체를 지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단계를 밟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법이민자 체포작전 대상 도시에 들어간 덴버의 마이클 핸콕 시장은 "덴버 경찰과 시 당국은 ICE 활동과 관련해 어떤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면서 체포 작전에 협조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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