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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들 난관 있어도 포기마세요”

[LA중앙일보] 발행 2019/12/12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12/11 20:23

지난달 대법원 폐지 심리 시작
LA카운티 '다카 권리' 홍보나서

11일 열린 ‘다카 수혜자가 추구하는 선택과 권리’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아메리칸정의구현(AAJC)’의 관계자가 다카의 권리 등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11일 열린 ‘다카 수혜자가 추구하는 선택과 권리’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아메리칸정의구현(AAJC)’의 관계자가 다카의 권리 등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다카) 프로그램의 존폐를 결정하는 심리가 지난달 연방대법원에서 시작된 가운데, ‘다카 수혜자가 추구하는 선택과 권리’에 대한 기자회견이 11일 LA다운타운 케네스 한 홀 7층에서 열렸다.

LA카운티 이민부서, 소수계 미디어 서비스(EMS) 등이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는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슈퍼바이저, 대니얼 샤프 중앙아메리카 난민센터 법률서비스 디렉터, 캘리포니아 사회복지부의 마르셀라 루이즈 브랜치 이민 프로그램 팀장, LA카운티 드리머 등이 참석해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LA에 거주하는 드리머 3명이 발제자로 나서 다카 수혜자로서의 권리 및 현 상황에 대한 입장 등을 발표했다.

6살 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족 이민을 온 한 여성은 “다카 수혜자로서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었다.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부모님을 보며 나 역시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다카 덕분에 공부를 하고 일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위태로워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트럼프현정부의 반이민기조에 나를 포함한 많은 드리머들은 상처를 받았다. 때로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내가 이대로 멕시코에 돌아가면, 과연 멕시코에서 살지 않았던 지난 18년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내 삶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다카 수혜자는 “다카 덕에 삶이 많이 변했다. 비즈니스를 통해 수많은 일자리를 직·간접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에 기여도 많이 하고 있다. 내 삶의 전부인 곳이 바로 여기인데, 지금 모든걸 포기하고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게 됐다”면서 “하지만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드리머들을 위한 움직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 분명 해결책도 마련될 거라 생각한다. 두렵지 않다. 다카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불안한 드리머들의 현 상황에 전문가들은 다카 폐지 반대를 위한 캠페인은 물론,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멕시칸 아메리칸 법률보호 및 교육재단의 탐 사엔츠 회장 및 대표 변호사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우리 커뮤니티에는 다카 폐지 반대를 외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결코 혼자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다카 수혜자로서의 권리를 절대 잊지 말고 포기해서도 안된다. 의심하지 말고 지켜내야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2020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라라 예렛시안 형사전문 변호사는 “그간 다카 드리머들은 수많은 난관에 부딪혀야만 했다”면서 "같은 사안을 두고서도 다카 수혜자들은 범죄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음주운전, 마리화나를 포함한 마약류 소지 및 판매로 추방될 수 있느니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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