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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Midwest Korean Translation 심철수 대표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12 18:12

“통번역 서비스 도와드립니다”

한인 입양인 어머니와 아프리카 출신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심철수(사진•31)씨의 미국 이름은 Robert Holloway이다.

어머니 심은주씨는 3살이 안 됐을 때 입양됐으며 그는 자라는 동안 코리안에 관한 언어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시애틀에서 성장한 심 씨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 싶은 열망을 품고 자랐다.

하와이대학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언어는 직접 현지인과 부딪치며 익히는 것이 최선이라는 걸 깨닫고 서울로 어학 연수를 떠났다. 9개월 간 언어 및 문화 체험을 하면서 좋은 한국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코리안 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10년 전 시카고로 이주해 The Earth Center라는 문화기관 및 통역 회사에 다녔다. 한울 복지관서 봉사하다가 3년간 정식 직원으로 일했다. 무역관 인턴으로 한국어 통역을 도왔다.

그 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활용, 본격적인 통번역 서비스에 뛰어든 그는 2016년 Midwest Korean Translation 회사를 설립했다. 심 씨는 한인 사회와 흑인 특히 아프리카 커뮤니티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뿌리를 알고 배움으로써 인생의 성공과 재정적 안정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바이어 상담, 법률 소송, 녹취 진술(데포지션), 컨퍼런스 행사 등에서 필요한 제반 통역•번역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어머니의 모국 땅을 밟으며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배우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는 심철수씨. 그는 “문화를 배우고 이해해 가는 과정은 풍성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신의 뿌리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지켜가는 모습이 제게 영감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 딸(4세, 2세)의 아빠인 심 씨는 시카고 브론즈빌 지역에 산다. 작년 2월에는 어머니와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을 참관했다.

의료, 법정 통역과 관련한 훈련 코스를 마치고 내년 2월 자격증 시험에 대비하고 있다는 그는 “어려운 일이 닥쳤는데 미국 변호사와 맘을 터놓고 의논하거나 의사소통 하기가 힘들 때는 저 심철수를 찾으시면 됩니다”며 호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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