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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오스카 진출 최선 다해서 홍보할 것"

'버닝' 이창동 감독 LA 방문
23일 한국문화원서 기자회견
스티븐 연 "전무후무한 작품"

2018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버닝'의 이창동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이 영화 홍보를 위해 LA를 찾았다.

'버닝'이 올해 골든그로브와 오스카 한국출품작으로 선정되면서다. 영화 홍보 일정에 앞서 23일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창동 감독은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데에 소감을 밝혔다. 대종상 시상식은 22일(한국시간)에 열렸다.

그는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LA에 온 첫날밤 대종상 수상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약간 의외였다. 기대하지 못했다. 우선 직접 참석해서 감사의 말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흥행 등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했기에 이 수상이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영화에 참여한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과 스티븐 연은 영화 소개를 위해 오는 27일 아시안월드 필름페스티벌(AWFF) 특별상영회로 열리는 외신기자협회 대상 골든그로브 프로모션과 28일 아카데미 회원 대상 오스카 외국어 작품상 프로모션을 찾을 예정이다. 또 26일에는 UCLA영화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 감독은 "아시다시피 한국영화가 오스카 후보에 오른 적이 없었다. 작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들의 기준에 맞아 떨어져야 한다"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기에 온 이유 또한 그것이다.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이런 경험 자체가 다음 영화제를 위한 길이 될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아인과 스티븐 연, 전종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유통회사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친구인 해미(전종서)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서 벤 역을 맡은 한인 2세 스티븐 연은 한국영화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우선 이창동 감독과 작품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이 작품은 특이하면서도 좋은 관점을 제공하는 한국영화계에서도 전무후무한 작품이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정말 특정한 예외적인 경우였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출연할 기회를 찾기보다는 오히려 배우로서 맞는 역할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는 27일 오후 7시 컬버시티에 있는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AWFF 특별상영회를 통해 북미 최초로 개봉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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