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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옆구리가 결리고 아픈 협통

각종 방송 매체들과 신문지상에는 경기가 좋아서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한인타운의 경기는 좋다는 사람이 없다. 돈은 돌고 돌아야 하는데 돈이 돌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사업하는 사람이나 소규모 상인들이 한숨을 푹푹 쉰다.

불경기로 스트레스를 받아 쉽게 화가 나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머리가 전기 흐르는 것 같이 찡찡 울리고 아프다고 한다. 또한 기분 나쁘게 옆구리가 아프다고 한의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옆구리와 늑골부위가 결리고 아픈 것을 한방의학에서 협통이라 한다. 이것은 진찰할 때 비교적 많이 듣는 일종의 자각 증상이다. 옆구리와 늑골부위는 간이 위치한 근처이고 그 경맥은 양옆구리에 산포되며 간과 담을 한의학에서 부부의 장기로 보게 되므로 서로 표리를 이룬다.

담의 경맥은 옆구리 안을 순행하고 계늑 부위를 지나므로 옆구리가 아픈 것은 간과 담의 질환과 가장 밀접하다고 본다. 한방내과에서 협통을 간기울결, 어혈정착, 간담습열, 간음부족으로 나누어 치료하고 이것을 크게 허증과 실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허증은 대부분 음, 혈 부족에 속하고 간의 음, 혈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하며 실증은 기체어혈, 습, 열이 생겨서 발생한다.



옆구리가 아픈 협통의 변증은 또한 기혈을 위주로 한다. 대체로 더부룩하고 아프면 대부분 기울에 속하고 아픈 것이 일정치 않고 옮겨 다닌다. 바늘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이 아프면 어혈에 속하고 아픈 곳이 일정한 곳으로 고정되어 있다.

또한 은은하게 아픈 증상은 대부분 음허에 속하고 그 통증은 오래 계속된다. 그 외 습열의 협통은 대부분 통증이 극심하고 입이 쓰며 혀 바닥에 누렇게 태가 끼인다. 그러나 그중 제일 많이 나타나는 간기울결의 협통인데 스트레스가 많을 때 잘 발생한다. 이것은 뜻과 마음의 변화에 따라 아픈 증상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있게 된다.

또한 입맛을 잃고 소화가 안 되며 가슴이 답답하고 복부에 가스가 많이 차서 트림을 하고 나면 시원하고 협통이 풀리며 맥은 현맥이 나타난다. 이것은 간이 소설을 주관하고 조달의 성질이 있는데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꼬이면 간의 조달작용과 소설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간기가 맺히고 체해서 경맥 또한 체하여 통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기는 피를 끌고 가는데 기가 운행되면 피도 따라 운행되고 기가 체하여 정지하면 피도 따라 응체 된다. 간울 기체가 오래되고 혈류가 통창하지 못하면 어혈이 생기며 어혈이 정체되어 옆구리의 경락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가미시호 소간탕을 처방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 시호는 소간해울, 진정, 진경, 진통작용을 가지고 뇌의 흥분성을 가라앉혀 자율신경의 긴장을 완화한다.

▶문의: (213)381-1010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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