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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레스토랑 음식의 진수 '다케스시'

프리미엄 사시미 코스엔 북해도산 우니 직접 공수
한정식·일정식 등 인기 높고 계절 메뉴 애호가도 많아

모듬회

모듬회

일정식

일정식

한정식

한정식

LA한인타운의 대표적 호텔 레스토랑 다케스시는 30여 년 동안 한인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케는 일본어로 대나무(竹)를 뜻한다. 대나무는 병충해를 입지 않고 이 세상에서 나타나고 사라질 때까지 푸르름을 머금고 있어서 건강을 상징한다. 다케스시는 연중 변하지 않는 푸른색을 가진 대나무처럼 맛의 기복이 없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업소는 또 LA한인타운에 대표적인 호텔 레스토랑으로서 호텔 격에 맞는 정통 일식과 퓨전 일식을 중심으로 한국 본토에서 맛보던 한식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메뉴별로 음식을 알아보자.

▶ 프리미엄 사시미 코스(오마카세)
이 메뉴의 기본 사시미 구성은 참치뱃살(토로), 광어, 코끼리 조개(미루가이), 전복, 중간 크기의 방어(하마치), 성게알(우니), 로브스터, 해삼, 멍게, 산새우다. 지방이 많아서 입에서 스르륵 녹는 식감을 주는 토로에나 쫄깃하고 찰진 식감의 광어와 쫀득하고 단단한 식감의 전복은 감미로운 맛 3대장.
고소한 맛의 미루가이와 우니에다 탱탱하게 살이 오른 로브스터와 하마치, 행삼, 멍게, 산새우까지 곁들이면 입안에선 맛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버섯 전골로 혀의 미각 세포와 배를 따뜻하게 달래주면 완성되는 고급스런한 끼 식사다.


업소 측은 프리미엄 사시미 코스에만 단맛의 북해도산 우니를 직접 공수해 제공한다.
고객이 주문을 셰프에게 위임하는 오마카세 메뉴답게 메뉴판에는 없는 숨겨진 반찬 격인 쓰끼다시 6~7종이 있다. 매일 입고되는 수산물의 신선도에 따라 20년 내공의 셰프 손에서 재탄생한 해산물들이 손님상에 오른다고 한다. 이 숨은 메뉴를 먹으러 단골이 된 고객도 있을 정도.

▶ 우니/일정식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 중 하나. 사시미, 스시, 날개다랑어(알바코어), 연어구이, 일본식 계란찜(차완무시), 알밥, 미니 우동으로 구성된다. 알밥은 쌀알이 맑고 투명하여 밥을 지었을때 찰기와 윤기 살아있는 코시히카리 쌀로 지은 밥 위에 오색찬란한 알을 올려서 업그레이드했다. 우니 소자 한판에다 광어회에 일본식 오이냉채무침인 스노모노와 미소국, 매운 참치를이 소반에 담겨 나오는 우니 정식도 인기다.

▶ 지라시 등
찬합에 초밥을 깔고 각종 생선과 채소를 얹어 나오는 지라시도 일식 대표 메뉴다. 지라시는 고슬고슬한 초밥이 맛을 좌우한다. 질어서도 안 되고 너무 꼬들꼬들해도 안 되는 게 지라시 밥이라고 한다. 고슬고슬한 밥에 버무릴 촛물도 정성을 기울여야만 맛있는 지라시가 탄생하게 된다고.
이 밖에도 모둠 스시와 사시미 한 접시 등도 있다. 애주가를 위한 광어, 우럭, 로브스터, 해삼, 멍게, 전복, 산낙지, 개불 등 활어도 준비돼 있다. 장어롤, 레인보우롤, 캘리포니아롤 등 기존 롤 메뉴를 대폭 확장한 새로운 롤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호텔 레스토랑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회덮밥은 연중 9.99달러로 서비스한다.

▶ 한정식
다케스시의일정식과 맞먹는 인기 메뉴가 바로 한정식. 된장찌개, 갈비찜, 조기구이, 더덕구이, 생선전, 물김치 등 정갈한 한상 차림이다. 갈비찜의 쇠고기는 프라임과 초이스 등급으로 짠맛과 단맛이 서로 어우러지고 찜답게 고기는 야들야들하게 만들어 내논다. 조기구이에 쓰이는 조기도 한국산이다. 흰쌀 밥에 쫄깃한 식감을 살린 더덕구이를 올려서 입에 넣으면 더덕의 향이 입안을 확 감싼다.

▶ 계절 메뉴
올해 야심작인 시즈널 메뉴가 예상외로 호평이라고 그래서 1월 한 달만 하려 된 계획을 변경해 상당 기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케스시가 준비한 계절 메뉴는 간장게장 정식이다. 밥도둑이라 불리는 간장게장의 주연인 게는 속살이 가득 찬데다 껍데기에 송골송골 맺힌 알은 고객의 숟가락을 바삐 움직이게 한다. 단맛과 짠맛의 조화로 깊은 감칠맛을 더한다. 특히 곁들여져 나오는 탱글탱글한 속살을 자랑하는 타이거 새우로 만든 간장 새우는 게장과 또다른 식감을 전해 혀에 기쁨을 선사한다.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공수한 황태로 요리한 황태 양념구이는 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강원도 인제 용대리는황태마을로 통하는 곳이다.
눈 속에서 얼었다 녹기를 수차례 반복해 맛깔난 황태가 탄생하기 때문. 갈치조림도 새로 선보인 메뉴. 다케스시는 호텔 숙박 고객뿐만 아니라 한인들도 쉽게 아침을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9.99달러에 맞춘 아침 메뉴를 강화했다. 해장국, 우거지탕, 북엇국, 전복죽, 미역국, 떡국, 임연수 구이,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이 아침 식사 메뉴다.

▶ 브루스 이 F&B 매니저·제이 정 수석 셰프 "정통과 퓨전일식 맛보세요"

“호텔 수준의 정통 일식과 퓨전 일식을 가미해 전 연령대가 즐겨 찾는 레스토랑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LA한인타운옥스포드팔레스 호텔 내 다케스시에 한인타운 일식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셰프들이 의기투합해 화제다.

일식으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브루스 이(57·사진) 셰프가 호텔 F&B 메니저로 다케스시와 호텔 식음료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오너 셰프로서 본인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5성급 호텔에서 동양식 부문 F&B 수퍼바이저 등으로 일하며 경영 및 일식 노하우를 쌓았다.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정통일식과 젊은층이 좋아하는 퓨전 일식을 한인 고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호텔 정통일식을 선보이고자 다케스시의 수석 헤드 셰프로 일식 경력 20여 년의 제이 정 셰프를 스카우트했다. 그는 1998년 한국 힐튼호텔 1층의 일식 레스토랑 겐지에서 일식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정 셰프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한식 메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젊은층이 좋아하는 일식 메뉴 개발을 위해서 수혈한 젊은피가 바로 배재훈 셰프다. 그는 가부키와 웨스트LA 일식 레스토랑에서 7년 동안 일하면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다채로운 퓨전 일식과 롤 메뉴로 젊은층 공략을 준비 중이다.

▶ 레스토랑 '다케스시'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입소문

1991년에 오픈해 30여년간 LA한인타운의 대표적인 호텔 레스토랑으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내부 간접등과 내부 시설을 모던 스타일로 개선했으며 기존 윈도에 화선지 창을 추가해 아늑함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영화 촬영 장소로도 쓰였다. 특히 LA한인타운에 많지 않은 프라이빗룸을 보유해 조용하고 특별한 식사 모임을 가질 수 있어서 인기다.

소규모 가족 식사 모임에서 동호회 등의 여러 모임으로 항상 예약이 차고 있다고 한다.

레스토랑 내에는 10인실, 12인실, 20인실 등 프라이빗룸이 있다. 더 큰 모임은 호텔 뱅큇룸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애주가들의 최고 메뉴 중 하나인 활어를 위해서 레스토랑 주방 안쪽에 바닷물이 담긴 수조가 있으며 이를 올해 확장해서 더 다양한 활어회와 싱싱한 해산물을 고객 식탁에 올릴 예정이다.

현재 다케스시에서 제공하는 음식 가격은 9.99달러~120달러(프리미엄 오마카세) 등으로 다양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뉘어 있다. 아침 시간은 오전 7시에서 10시 30분까지, 점심은 오전 11시 30분에서 2시 30분까지, 저녁은 오후 5시에서 9시까지다. 최근 레스토랑 측은 아침 메뉴를 강화해서 9.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하고 있다.

▶주소: 745 S Oxford Ave, Los Angeles, CA 90005
▶문의:213-389-8000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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