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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확인 사실 확산 동포사회 뒤숭숭

교회-양로원-업계 관련 소문 떠돌아
업계 사실 확인 늑장 대처도 문제

코로나19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한인사회에 퍼지고 있어 이에 대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다. 한때 사재기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한인 마트 내 쌀 진열대.

코로나19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한인사회에 퍼지고 있어 이에 대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다. 한때 사재기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한인 마트 내 쌀 진열대.

시카고 아씨 마켓이 히스패닉계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6, 7일 이틀간 영업을 중단(본보 6일자 보도) 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해당 확진자 룸메이트가 중부 마켓에서 일한다는 소문이 떠돌았으나 중앙일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마켓의 전수명 이사는 8일 전화통화에서 “우리 직원 중에 그런 룸메이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100여 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일을 하는데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미확인 사실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동포사회에 퍼지고 있다.

‘양로원, 교회, 은행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는 바람에 티켓을 받았다’는 것과 같은 소문들이 퍼지고 있으나 최종 사실로 확인된 바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일부 업체측의 늑장 대처는 문제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관련 소문에 일일이 대응할 수는 없지만 건강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적극적인 해명이나 사실 확인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사실을 알고서도 비즈니스에 피해가 있을까 봐 일부러 관련 사실을 늦게 공개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본지가 8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발생 소문들이 떠돌고 있는 업체들에 사실 확인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곳이 다수였다.

한편 필수 사업체(Essential Business)로 분류된 마켓, 은행 등은 여전히 긴장감이 돌고 있다. 다양한 고객이 찾는데다 직원들과의 접촉도 꾸준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가 찾는 업체들은 스니즈 가드를 설치하고 출입구에 별도의 창구를 운영하고 드라이브 스루 등을 적극 활용하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종교계도 정상적인 활동 대신 소셜 미디어와 우편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인사회는 불필요한 소문의 확산의 자제와 함께 정확한 사실과 정보의 공유가 필요하다. 또 자택 대피령,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과 위생 관리 등이 절실하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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