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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유 결근하는 교사, 해고"

시카고 교육청, 다음달 학교 재개 앞두고 공표

시카고 교육청(CPS)이 다음달부터 학교 문을 다시 연다.

재니스 잭슨 시카고 교육청장은 "몇 명의 학생이 교실수업 복귀를 결정하든 상관없이 학교 문을 다시 열겠다"고 3일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교사들에게 '학생 수가 많든 적든 학교에 나오라'고 요구할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데도 '코로나19 위험'을 이유로 들며 교실로 돌아오지 않는 교사는 해고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잭슨 교육청장은 "학교는 이제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할 준비가 됐다"며 봄학기 내에 고등학생들의 교실 복귀도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애초 CPS는 저학년들만 교실로 복귀시키고 고등학생들은 온라인 수업 체재를 유지할 계획이었다.

잭슨 교육청장은 "극소수 학생들만 교실수업을 원한다 하더라도 그들만을 위해서 교실수업을 재개하겠다"며 "시간이 지나고 학부모들의 믿음이 커질수록 교실로 돌아오는 학생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들에게는 자녀의 교실수업 복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졌다. 학부모들은 오는 7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교실 복귀 대신 온라인 수업 유지를 선택할 경우, 내년 4월이 되어야 교실수업 선택 기회를 다시 얻게 된다.

잭슨 교육청장은 "교사들은 결정권이 없다"면서 "의료진의 확인을 받은 건강 문제가 아닌 이상, 교사들은 반드시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교사노조(CTU)는 교실수업 재개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CPS와 잭슨 교육청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생사를 걱정하는 교사들을 억지로 교실로 끌어내며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잭슨 교육청장은 "CPS는 안전한 교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실제 건강상 문제가 없이 출근을 거부하는 것은 무단 결근이나 다름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학교 운영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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