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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선 비올 때 우산 없어도 걱정 뚝"

무인 우산 대여대. [자료 엄브라시티]

밴쿠버에서 우산을 빌려 쓰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우기가 시작된 밴쿠버에서 미처 우산을 챙기지 않아 곤란할 때마다 새 우산을 사지 않고도 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엄브라시티(umbraCity)는 밴쿠버 다운타운 여러 곳에 무인 우산 대여대를 설치해 필요한 경우 이를 꺼내쓰고 반납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무인 우산 대여 서비스는 UBC에서 2016년 도입돼 학생회관 등 캠퍼스 여러 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25일부터 시작된 서비스는 다운타운에 23개의 무인 대여대를 설치했다. 구비한 우산도 6000개에 달한다. 엄브라시티 로고가 새겨진 노란색의 우산은 콜하버 사무실 밀집 지역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치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무인 대여대나 웹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 후 시내 곳곳에 마련된 대여대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회원임을 확인한 후 우산을 꺼내면 된다. 사용한 후에는 처음 빌린 곳에 다시 가져다 놓을 필요 없이 다른 대여대에 반납해도 된다.


사용 요금은 1년 단위 유료 회원과 필요할 때만 돈을 내는 무료가입 회원으로 나뉜다. 연간 회원은 1년에 30달러의 회비가 있지만 횟수 제한 없이 한 번에 24시간 동안 우산을 빌려 쓸 수 있다. 동시에 3개까지 빌려쓸 수 있다. 무료 회원은 회비가 없지만 24시간 기준으로 1달러씩 내야 하고 한 번에 한 개만 빌릴 수 있다.


엄브라시티는 일반인 외에도 회사와 단체 등 수요가 많은 곳과 계약을 맺어 대여 서비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밴쿠버컨벤션센터, 블루호라이즌호텔 등과 계약을 맺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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