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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버랜드(메릴랜드주)가 전국서 주택 구입 가장 쉬워

월 모기지 페이먼트 326달러…소득대비 8.5% 불과
샌호세는 53.4%로 내 집 마련 힘든 도시 1위 올라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내집을 마련하는 것은 지역에 따라 쉬운 일일 수도 있고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재정관련 웹사이트인 너드월렛은 최근 전국의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중간소득과 주택가격 등을 기본으로 총소득에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메릴랜드주의 컴버랜드가 8.5%로 내집 마련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반면 실리콘밸리의 샌호세가 가장 집 사기 힘든 곳으로 나타났다.

너드월렛이 발표한 전국에서 주택 구입이 쉬운 곳 톱 5 와 어려운 지역 톱 5를 소개한다.



◆집사기 쉬운 지역 톱 5

1.컴버랜드(메릴랜드-웨스트 버지니아)

-주택 중간가격:8만46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4만5808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326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8.5%

컴버랜드는 주택가격이 소득 대비 저렴한 지역이다. 집을 구입하는 가정의 총 소득에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8.5%에 불과하다. 한달 모기지 페이먼트는 서민적인 자동차의 월 페이먼트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 판매속도는 매우 느리다. 리스팅 된 주택이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무려 146일나 된다. 전국 평균인 84일보다 길다.

2.영스타운-워렌-보드맨(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

-주택 중간가격:9만2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4만4981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348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9.3%

피츠버그와 클리블랜드 중간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 역시 소득대비 주택가격이 매우 싸다.

한때 미국에서 잘나가는 철강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인구 감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영스타운의 경제가 회복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피오리아(일리노이)

-주택 중간가격:12만4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5만7090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464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9.8%

피오리아의 집값은 컴버랜드나 영스타운보다는 비싸다. 그러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아 모기지 페이먼트는 464달러로 저렴하다.

3.빙햄튼(뉴욕)

-주택 중간가격:10만89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5만1360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420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9.8%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이 가구당 소득대비 10% 이하로 홈오너가 집을 유지하기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5.데카터(일리노이)

-주택 중간가격:10만달러

-가구당 중간소득:4만6198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386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10.0%

데카터는 미국의 대표적인 옥수수 생산지역이다.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400달러를 넘지 않아 생활비가 적게 소요된다.

◆집사기 힘든 지역 톱 5

1.샌호세-서니베일-샌타바버러(가주)

-주택 중간가격:127만달러

-가구당 중간소득:11만40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4898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53.4%

연봉이 높은 IT 산업지역이어서 소득이 다른 도시보다 높지만 집값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곳이어서 홈오너들의 부담은 아주 크다.

소득 대비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이 50%가 넘어 매월 버는 돈의 절반이 집을 유지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2.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가주)

-주택 중간가격:92만달러

-가구당 중간소득:9만6677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3548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44.0%

샌프란시스코 역시 샌호세처럼 주민들의 소득은 높지만 집값도 비싼 지역이다. 홈오너들은 모기지 페이먼트하느라 힘든 곳이다.

3.호놀룰루(하와이)

-주택 중간가격:76만6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8만513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2933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43.7%

국제적인 관광지여서 호주 독일 일본 등 외국에서 온 바이어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이다. 주택가격이 비싸다보니 소득대비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이 40%가 넘는다.

4.샌디에이고-칼스배드(가주)

-주택 중간가격:61만달러

-가구당 중간소득:7만824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2352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39.9%

남가주에서 주택경기가 활발한 곳 중의 하나다. 캐나다 멕시코 영국 등 외국인들의 주택구입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5.보울더(콜로라도)

-주택 중간가격:54만64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7만4615달러

-월 모기지 페이먼트:2107달러

-총 소득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33.9%

보울더 메트로 지역의 인구는 31만명이 넘고 이중 10%가 콜로라도 주립대 학생들이다. 교육타운이지만 콜로라도에서 가장 집 사기 힘든 곳이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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