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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택값 최고 수준…금융위기 전 고점 넘었다

2006년 11월보다 2% 상승
최저였던 2011년 후 28.5%↑

뉴욕시 주택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고점보다 높아져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트리트이지가 18일 발표한 새 보고서 '금융위기 10년, 뉴욕시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뉴욕시 부동산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로 급락한 이후 반등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최근 시 전역의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는 금융위기 직전 정점을 찍었던 2006년 11월보다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집값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2011년 11월과 비교해서는 28.5% 상승했다.

보고서가 집계한 뉴욕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시 전역 5개 보로의 집값은 2011년 이후 연평균 3.8%씩 증가해 최근 30% 가까이 높아졌다. 2005년 4월~2018년 7월 추이를 살펴보면, 5개 보로 아파트 및 주택 가격은 금융위기 직전 2006년 11월 평균 64만2981달러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차 하향세를 타다가 2011년 11월 평균 51만679달러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다. 이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온 집값은 2018년 1월 64만9638달러를 기록하며 2006년의 고점을 넘어섰다. 마지막으로 집계된 지난 7월 뉴욕시 주택 가격은 평균 65만4358달러를 기록한 상태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지난 10년간 뉴욕시 주택 가치는 총 2170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10년 전 주택이나 아파트를 거래한 사람들이 수익을 실현하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08년 9월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졌을 당시 주택을 판매한 셀러들은 연평균 7.5%의 수익을 창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2년 동안 주택을 판매한 셀러 중 절반만이 클로징 비용이나 브로커 비용, 세금 등 재판매 비용을 상쇄하는데 필요한 비용의 10%를 벌었다"고 지적하며 "현재 경기회복의 반영으로 최근 주택시장이 고점을 찍고는 있지만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계기사 3면, 중앙경제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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