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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구역' LA한인타운에도 20곳 지정

올림픽·윌셔·버몬트 중심
투자자에 세제 혜택 제공
타운 개발에 큰 변화 예상

부동산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회구역(Opportunity Zones)'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운데 LA한인타운에도 20여개 지역이 '기회구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회구역 프로그램은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경제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정부 예산이 아닌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고 대신 이들 민간 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 등의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지가 연방재무부와 국세청(IRS) 등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한인타운의 기회구역 지역은 주로 올림픽 불러바드와 윌셔 불러바드, 버몬트 애비뉴를 축으로 주변지역이 포함된 모습이다. 올림픽과 윌셔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하는 곳은 이들 도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2블록에서 4블록 정도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몬트 애비뉴가 중심도로인 기회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 애비뉴와 후버 스트리트, 남북은 8가부터 할리우드 불러바드까지 이어져 있다. 이들 지역은 주민 빈곤율이 30% 전후이고 중간 소득도 4만 달러를 넘지 않는 지역이 대부분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인타운 내 각종 개발사업에 이어 기회구역까지 본격 추진되면 한인타운의 모습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인타운 인근에는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북쪽에서 할리우드 불러바드까지 지역 상당 부분이 기회구역에 포함됐다. 또 이스트LA와 사우스LA의 다수 지역 역시 기회구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기사 3면>

이밖에 샌퍼낸도밸리, 엘몬티, 옥스나드, 토런스, 롱비치, 풀러턴, 샌타애나, LA 동쪽의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모레노밸리, 페리스, 헤멧, 배닝 등 지역에도 기회구역이 지정됐다.

현재 연방정부에서 지정한 기회구역은 전국적으로 8758개로 9000개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336개가 지정됐고, LA카운티는 274개다.

기회구역은 지난해 말 연방의회 의결을 거쳐 올해 4월9일 18개주에서 먼저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는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 5개의 미국령에서 실시되고 있다. 기회구역 지정은 각 주정부에서 후보지를 올리면 연방정부에서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경제적으로 낙후됐거나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 대부분이며 지역 중간소득과 실업률, 노동인구 등 연방인구조사국 자료가 선정기준에 포함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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