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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중심가 한인 소유 부동산 '핫'

르모인애비뉴 일대 부동산
'더 모던' 개장으로 인기

오른쪽 멀리 '더 모던' 건물을 두고 바라 본 포트리 다운타운 모습. 오른쪽에 남북으로 나있는 르모인애비뉴를 따라 양쪽에 있는 상용 건물 상당수가 한인들 소유다.

오른쪽 멀리 '더 모던' 건물을 두고 바라 본 포트리 다운타운 모습. 오른쪽에 남북으로 나있는 르모인애비뉴를 따라 양쪽에 있는 상용 건물 상당수가 한인들 소유다.

뉴저지주 포트리 중심가 상권이 급격히 살아나면서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리 다운타운은 르모인애비뉴와 메인스트리트가 만나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이 일대 큰 상용건물 상당수를 한인들이 갖고 있다. 지난해 인근 조지워싱턴브리지 방향으로 세련된 건축 디자인의 47층(497피트, 버겐카운티 최고층 빌딩) 2개동 주상복합 단지 '더 모던'이 들어선 뒤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이 뛰면서 한인 부동산 소유주들이 큰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트리 부동산 마켓에 정통한 하워드조부동산의 하워드 조 대표는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뜨거운 것은 확실하다"며 "다운타운 바로 옆에 '더 모던'이 들어서면서 밤에도 식당과 카페 등이 성업이고, 상권 전체가 살면서 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한인과 중국인 바이어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농협건물과 스타벅스 건물, 포트리플라자 등 르모인애비뉴 일대의 큰 상용건물은 대부분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다"며 "다른 곳에서 부동산을 갖고 있다가 '1031 익스체인지' 등 부동산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한인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르모인애비뉴와 메인스트리트 교차로 일대의 부동산들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은 '더 모던'과 함께 포트리 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업지구연합(BDA.Business District Alliance)' 프로그램 덕도 있다. 포트리는 이 일대를 특별 구역으로 정해 시정부와 시의회가 함께 나서 도로와 가로등, 가로수, 간판을 관리하는 한편 업소들의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수 년 사이 이 일대의 상권이 살고, 세련된 업소들이 많아지면서 '더 모던' 상권과 연결해 '제2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30여 년 전부터 포트리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를 해 온 K씨는 "한인들이 다운타운 일대 상용건물 상당수를 갖고 있지만 고층 건물과 대형 아파트 등은 아직 일부만을 소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성공한 2세들이 대형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적극 진입하게 되면 한인들이 포트리 부동산 시장의 주도세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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