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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대규모 재개발…신도시급 변모

'DTLA 2040' 초안 공개

10개 조닝 구분해 개발
주민 17만 여명 증가
일자리 8만여개 창출

LA다운타운의 모습을 바꿔 놓을 대규모 종합개발안 'DTLA 2040'의 초안이 공개됐다. 이 안은 다운타운 지역을 10개의 조닝으로 나눠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중앙포토]

LA다운타운의 모습을 바꿔 놓을 대규모 종합개발안 'DTLA 2040'의 초안이 공개됐다. 이 안은 다운타운 지역을 10개의 조닝으로 나눠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중앙포토]

LA다운타운 종합개발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LA다운타운 종합개발안의 최종 발표는 수 개월 뒤에나 나올 예정이지만 LA시 개발국은 'DTLA 2040'으로 불리는 이번 안의 토지사용 및 기본 규정 등이 담긴 초안을 지난 5일 공개했다.

DTLA 2040 플랜은 LA시 개발국이 다운타운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초안에 따르면 프로젝트가 끝날 경우 LA다운타운은 인구 증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획기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운타운 커뮤니티 플랜(DCP)은 최대 17만6000명의 주민이 추가로 거주할 수 있고 8만6000개의 새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안에 따르면 다운타운 조닝은 모두 10개로 구분된다. 지역특성과 토지사용 목적에 따라 트랜짓코어(Transit Core), 트래디셔널코어(Traditional Core), 커뮤니티센터, 하이브리드 인더스트리얼, 마켓, 빌리지, 네이버후드 레지덴셜, 프로덕션, 오픈스페이스, 퍼블릭 퍼실리티스 등으로 나눴다.

트랜짓코어는 이른바 역세권으로 정의할 수 있다. 주요 대중교통 요지를 중심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곳으로 사무실, 주택, 소매점, 문화예술 공간 등이 혼재된 곳이다.

트래디셔널 코어는 역사적으로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던 지역으로 역시 주택과 사무실, 지역주민 대상 소매점과 식당 등이 섞여 있는 동네다.

커뮤니티 센터는 지역적으로 역세권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면서 저층이나 중층 규모의 주택과 사무실, 상업용 건물이 모여 있는 곳이다.

하이브리드 인더스트리얼은 말 그대로 경공업 중심의 산업지구의 특성을 지니게 된다.

마켓은 중간 규모의 건물에 도매업소와 소매업소가 섞여 있는 상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빌리지는 도보거리에 역사적이나 문화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를 갈 수 있고 내용적으로 다양한 소득층이 거주하는 주택과 식당, 소매점, 소규모 전문직 사무실 등이 함께 자리하는 동네다.

또 네이버후드 레지덴셜은 전통적인 주거지로 다세대 인구가 공존하며 살고, 걸어다닐 수 있는 동네로 일반 주거지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동네 상가들도 모여 있는 공간이다.

프로덕션은 경공업이나 제조업 관련 대형 공장이나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이며 오픈스페이스는 일반 주민이 즐길 수 있는 공원이나 휴식공간을 말한다.

퍼블릭 퍼실리티는 정부기관이나 공공성을 띤 문화시설, 기관 및 단체가 모여 있는 곳으로 정부청사, 도서관, 학교, 의료시설, 각종 서비스 시스템이 한 곳에 모여 있게 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다운타운 커뮤니티 플랜에 한 가지 추가되는 주요 사항으로 '인구밀집지역 보너스(Density Bonus·SB 1818 )'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개발 신청자가 서민 아파트와 같은 공공혜택을 포함시킬 경우 원래 규정보다 층수와 유닛을 확대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것이다.

개발업체는 역세권 인구밀집지역 개발로 불리는 TOC 프로그램을 통한 개발도 고려할 수 있다.

다운타운 커뮤니티 플랜은 이동성, 도시 디자인, 오픈 스페이스 같은 문제도 고려했다. 여기에는 다운타운 동쪽 지역까지 철도 교통을 확장하는 방안, 최저 주차공간 확보 규정 폐지, 패션 디스트릭트 지역에 새 공원 조성, 막힌 길이나 교차로의 열린 공간 활용, 녹지공간 확대 등의 계획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LA시가 시 전역에 걸쳐 다양한 커뮤니티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신다운타운 플랜'이 LA시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플랜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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