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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때 부서진 곳 없나 잘 살펴봐야

안유회 기자
안유회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12/12 부동산 2면 기사입력 2019/12/11 14:13

'파이널 워크스루'때 꼭 확인할 10가지
바이어가 집 상태 확인하는 마지막 기회
냉난방 작동·수리 약속 지켰는지 등 확인

집 내부에 심한 손상이 생길 위험이 가장 높은 것은 이사할 때다. 파이널 워크스루에서는 이사 과정에서 집에 손상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 내부에 심한 손상이 생길 위험이 가장 높은 것은 이사할 때다. 파이널 워크스루에서는 이사 과정에서 집에 손상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을 사고팔 때 마지막으로 집의 상태를 점검하는 ‘파이널 워크스루(final walk-through)’는 단순히 절차를 밟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매매 계약의 마지막 단계라는 점에서 바이어에게 집 상태를 확인하는 마지막 기회다. 바이어가 에이전트와 함께 살 집을 돌아보면서 발견한 결함 때문에 계약 자체를 깰 수도 있기 때문에 셀러도 조심해야 한다. 파이널 워크스루에서 흔히 발견되는 10가지를 알아두면 바이어나 셀러 모두 낭패를 피할 수 있다.

▶집은 완전히 비워야 한다

따로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면 셀러는 파이널 워크스루 전까지 집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쓰레기봉투 한두 개나 깡통 몇 개 남겨둔 정도는 깜빡한 것으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양이 많거나 지저분하다면 문제는 다르다. 바이어는 깨끗이 치워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집이 지저분하다

집을 팔 때 셀러가 집을 청소하는 정도를 빗질한 정도의 청소를 하는 것이 관행이다. 빗질한 정도는 모호한 말이어서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새로 이사를 하는 바이어가 받아들일 정도는 돼야 한다. 반짝거리게 할 수는 없어도 불쾌한 정도가 되면 안 된다.

▶고치기로 한 것은 고쳐야

셀러가 바이어에게 고쳐주기로 했다면 언제까지라고 시한을 언급하지 않았다 해도 마지막 점검 때까지 모두 고치기로 약속했다고 봐야 한다. 만약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서 조금이라도 늦을 것 같으면 이 사실을 미리 바이어에게 알리고 언제까지 끝낼 수 있는지 정해줘야 한다. 거의 다 고쳤으니 됐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예를 들어 조금이라도 물이 새는 곳이 있어 고쳐주기로 했다면 확실히 고쳐주어야 한다. 집을 사고 이사를 왔는데 물이 새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주기로 한 것은 줘야 한다

집을 팔 때 셀러가 붙박이가 아니지만 놓고 가겠다고 하는 설치물이나 물건이 있을 수 있다. 냉장고나 세탁기, 가구 같은 비교적 큰 물건일 수도 있고 전구 같은 작은 물건, 커튼 같은 취향이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 집에 딸린 것이 아니지만 특별히 그 집의 구조에 맞춰 제작한 가구는 따로 사는 경우도 있다. 바이어는 놓고 가기로 약속받은 것은 리스트를 작성해 확인해야 하고 셀러는 약속대로 꼭 놓고 가야 한다.

▶잔디 관리는 해줘야

일반적으로 주택 매매 계약을 할 때 계약을 클로징할 때까지 잔디를 잘 관리하는 책임은 셀러에게 있는 것으로 본다. 집을 볼 때는 잔디가 괜찮았는데 마지막 점검 때 일부라도 죽었거나 관리가 안 되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도 잔디가 너무 많이 자랐는데 방치됐다거나 죽어있다면 곤란하다. 이와 함께 나무나 꽃으로 조경이 됐다면 이 부분도 미리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셀러가 특별히 아끼는 나무나 꽃이 있어 가져가겠다면 바이어에게 확실히 얘기해야 나중에 갈등이 없다. 이런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마지막 점검 날짜 이전에 가져가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언제까지 가져가겠다고 날짜를 정해 서로 약속을 해야 불편하지 않다.

▶유틸리티가 끊기면 안 된다

부동산 매매 계약을 하면 일반적으로 유틸리티가 마지막 점검 때까지 끊기면 않는 것으로 규정했다고 본다. 바이어는 점검하면서 전기가 들어오고 물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기나 물 공급에 문제가 있다면 계약 위반이라고 볼 수 있다. 확인할 때 전기 스위치도 잘 작동하는지 꼼꼼하게 보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 작동 확인해야

놓고 가기로 한 가전제품이 있다면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한다. 괜찮겠지 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확인하는 게 좋다. 부엌에서는 레인지 위에 있는 환풍 후드가 잘 돌아가는지 한 번 켜본다.

▶벽에 큰 흠집 없나 확인

벽에는 이것저것 걸려있거나 붙어있는 것이 많다. TV를 벽에 걸기도 하고 미술작품이나 사진을 걸어놓는다. 요즘엔 스마트홈 관련한 제품 사용이 늘면서 벽에 부착된 것이 늘었다. 이사할 때 이런 부착물을 떼면서 벽에 나사 구멍 정도가 아니라 큰 흠집이 날 수도 있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셀러는 바이어에게 미리 알리고 고쳐주는 것이 좋다.

▶냉난방 꼭 확인

바이어는 냉난방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꼭 틀어봐야 한다. 단순히 작동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아예 점검하러 들어갔을 때 작동을 시켜 원하는 온도까지 잘 되는지 보는 게 좋다. 온수가 잘 나오는 것도 수도꼭지를 틀어 확인한다. 문제가 있으면 수리를 요구하거나 수리비를 청구한다.

▶이사할 때 손상 없어야

셀러가 이사를 나가는 과정에서 집이 손상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집을 볼 때는 괜찮았는데 벽에 구멍이 났을 수도 있다. 실제로 집 내부에 심한 손상이 발생하는 것은 이사하면서 물건을 나를 때다. 마지막 점검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집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파이널 워크스루는 집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고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잘 확인해야 기분 좋게 이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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