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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주택 압류율 5년 연속 가장 높아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2/08 미주판 5면 기사입력 2020/02/07 17:54

전년보다 건수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1위’
전국 평균 압류율은 15년래 최저치 기록

뉴저지 0.82% …뉴욕은 0.41%로 10번째
장기간 주택 가치 안 오르자 ‘포기’ 많아

뉴저지주 주택 압류율이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전국 평균 주택 압류율은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래 15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아톰데이터솔루션이 최근 발표한 2019년도 전국 주택 압류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 압류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났다.

뉴저지주 역시 전년보다 주택 압류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압류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경매 처분되거나 은행 압류가 이뤄진 주택은 49만3066건이었는데 이는 전년보다 21% 줄어든 수치다. 또 290만 건으로 주택 압류가 가장 많았던 2010년에 비해서는 무려 83%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압류당한 주택이 전체 0.36%를 의미한다.

뉴저지주의 주택 압류율은 0.82%로 타주를 압도했다. 뉴저지주 가운데에서도 애틀랜틱시티(1.33%)와 트렌턴(0.91%)의 주택 압류율이 가장 높았다.

뉴저지주 다음으로 주택 압류율이 높은 주는 델라웨어(0.73%)와 메릴랜드(0.66%), 플로리다 그리고 일리노이(0.63%)였다. 뉴욕주도 0.41%를 기록해 10번째 높은 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마지막 경기침체를 겪은 후 경제 관련 모든 수치가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만 지난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주택 압류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현상을 보여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지난해 뉴저지주에서 판매된 주택은 사상 최대였으나 평균 판매가는 지난 2006년에도 못 미친다는 것. 2019년 전국 평균 주택 판매가는 2006년 대비 25% 오른 가격이었는데 뉴저지주 주택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주택 가치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10~15년 전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겼을 때 주택을 팔기보다는 그냥 포기하는 수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이러한 상황을 면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4월 압류 위기에 놓인 주택소유자들이 일단 집에 살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시행한 바 있다.

일단 이 같은 조치로 주택 압류 건수가 급감하는 효과를 불러왔다. 하지만 경제 지표가 급격히 나아지지 않는 이상 뉴저지주의 주택 가치 상승율 둔화는 앞으로도 여전히 주택 압류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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