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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가이드] 몬테벨로

교통좋고 주택가격 저렴
LA 위성도시로 자리매김

2020년 2월 현재, 남가주의 렌트비는 상승세가 다소 꺾인 듯 하지만, 세입자는 10년 전보다 40~50% 더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렌트비 인상액은 한 달 평균 500~700달러인 셈이다.

몬테벨로(이탈리아어로 Beautiful Mountain)는 LA다운타운에서 8마일(13Km)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LA카운티에 속한 도시다. 한인들에게 골프장으로 많이 알려진 동네다. 몬테벨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인종으로 구성된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히스패닉과 아르메니안 중국계 일본계 등이 큰 인종 그룹을 이루고 있다.

남북전쟁이 끝나던 1865년 이탈이라에서 온 이민자 알레산드로 레페토는 로스엔젤레스 동쪽 지역의 토지 2000에이커를 매입했다. 1880년대 후반 그의 상속인들은 이 토지의 상당수를 LA에서 활동하는 은행가와 식료품 도매상 등 재력가들에게 매각했다. 몬테벨로도 그 당시에 팔렸던 토지의 일부로 꽃과 채소 과일 재배지로 성장하게 된다.

몬테벨로는 1900년대 초만 해도 LA일대에서 아름다운 커뮤니티로 유명했다. 시 중심을 지나는 위티어 거리는 말끔하게 포장됐고 나무들이 심어지고 주변에 화려한 꽃들이 자라면서 살기 좋은 전원도시로 발전하였다. 몬테벨로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한 때는 이 지역에서 오일이 발견되면서 부터이다. 1917년 스탠더드 오일 회사는 몬테벨로에서 원유를 채굴하기 시작했으며 농장과 과수원 화훼단지는 수익성이 좋은 유전으로 탈바꿈했다. 당시에는 캘리포니아 석유 생산량의 8분의 1이 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1980년대 들어 오일 산업이 없어지고, 지금은 LA의 위성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시 북쪽으로 몬터레이 파크가 있고, 동쪽과 남동쪽으로 피코리베라와 위티어가 있다. 남쪽으로는 다우니, 서쪽으로 커머스가 자리잡고 있다. 5번과 710번 프리웨이가 서쪽을 지나고 60번 프리웨이가 시 북쪽을, 605번이 시의 동쪽을 지난다. 인구는 6만2500명으로 백인이 54%, 라티노가 30%, 아시안이 11%, 그 외에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 대략 40%는 해외에서 출생한 이민자로 분류된다.

현재 주택 가격은 단독 주택이 60만~80만 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1950년대를 전·후 해서 지어졌다. 콘도나 타운하우스는 40~50만 달러 수준이다. 대지와 주택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아르메니아가 1917년 터키로부터 침공을 받아 150만 명이 학살당한 것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세워질 정도로 아르메이아계와 인연이 깊다. 또한 1900년대 초반 일본인이 이 곳에 많이 정착하면서 현재 많은 일본계 후손이 살고 있다. 현재 이민자의 40%는 중국계로 알려져 있다.

몬테벨로는 LA 다운타운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며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 남가주 최고 수준의 골프 코스, 몬테벨로 컨트리클럽이 있는 이 도시는 아름다운 산이란 의미의 그 이름처럼 예쁜 동네, 살고 싶은 동네이다.

▶문의: (213)215-7960


이 바울 / 뉴스타부동산LA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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