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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서쪽 강변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추진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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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10/27 경제 1면 기사입력 2020/10/26 19:25

부동산 개발업체 컨소시엄 20억불 투자 계획
아파트, 호텔·상용빌딩 외에 수변공원도 포함

플러싱 강변에 추진 중인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프로젝트 건축 예상도. [자료 힐웨스트 아키텍트 건축사무소]

플러싱 강변에 추진 중인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프로젝트 건축 예상도. [자료 힐웨스트 아키텍트 건축사무소]

퀸즈의 대표적 한인타운인 플러싱 다운타운 서쪽 강변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퀸즈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F&T그룹·영니안그룹·유나이티드컨스트럭션&디벨롭먼트그룹 등 3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뉴욕시정부 등의 외부 지원 없이 20억 달러의 자체 자금으로 플러싱브리지 근처 강변 29에이커 넓이의 유휴부지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지는 맨해튼 방면에서 플러싱에 진입하기 전 노던불러바드 오른쪽(7번전철에서는 왼쪽)으로 보이는 렌터카 업체(U-Haul)의 대형 간판이 보이는 곳이다. 이곳은 개발이 안 된 채 버려진 땅으로 일부 오염지역과 함께 곳곳에 철제 펜스가 쳐져 있어 접근하기 어렵다.

그러나 컨소시엄 업체들은 동쪽으로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에서 서쪽으로는 플러싱강, 북쪽 36애비뉴에서 남쪽으로는 루즈벨트애비뉴를 경계로 그 사이에 9개의 대형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개발 추진 구역 동쪽에는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전철역을 중심으로 호텔·쇼핑몰·식당 등이 밀집한 역동적인 비즈니스 지역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계산이다.

계획에 따르면 이 주상복합단지에는 아파트 1725가구(저소득층 거주용 포함)와 쇼핑센터, 대형 호텔, 상용 오피스 공간과 커뮤니티(총 40만 스퀘어피트) 외에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공공 수변공원(16만 스퀘어피트)과 플러싱 주요 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업체들은 플러싱 강변 주상복합단지 건설이 시작되면 일부 오염 상태인 플러싱강을 정화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뉴욕시도 연간 1억6400만 달러의 신규 세수 발생, 2900개의 풀타임 직업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 실제로 이뤄져 플러싱 서쪽 강변 지역이 맨해튼에 버금가는 경관을 가지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최근 브루클린 선셋파크의 사례처럼 뉴욕시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이 원주민을 더 외곽으로 밀어내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한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과연 플러싱 강변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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