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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집값 상승폭 2년 만에 최고치

전국 대도시 실러지수 발표
7월 4.8% 이어 5.7% 올라
LA 6.8%, 샌디에이고 7.6%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제한된 공급 물량으로 주택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 전국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 주택 가격이 지난 7월 전년 대비 4.8% 오른 데 이어 8월에도 5.7%가 상승해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10개 도시 주택가격 종합 지수는 7월 3.5%에 이어 8월에 4.7%가 상승했으며 7월 4.1% 올랐던 20개 도시 종합지수도 8월에는 전년 대비 5.2%가 증가했다.

자료가 부족해 포함되지 않은 디트로이트를 제외한 19개 도시는 모두 월별, 연간 가격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 7월보다 8월 연간 상승률이 더 높게 기록됐다. 8월 19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나타낸 도시는 피닉스, 시애틀, 샌디에이고 순으로 각각 9.9%, 8.5%, 7.6%씩 올랐다. 반면 시카고(1.2%), 뉴욕(2.8%), 샌프란시스코(4.1%)의 상승률이 가장 적은 폭을 나타냈다. LA는 6.8%가 올라 비교적 많이 상승한 도시로 밝혀졌다.



6월과 7월 사이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도시는 포틀랜드(1.3%P), 클리블랜드(1.2%P), LA, 샌프란시스코(각각 1.1%P) 순으로 나타났으며 7월과 8월에는 샌디에이고(1.9%P), 클리블랜드(1.6%P), 피닉스(1.5%P), LA(1.4%P) 순이었다. <표 참조>

S&P의 지수 투자전략 운영 디렉터 겸 글로벌 책임자인 크레이그 라자라는 “전국 주택가격 종합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였지만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로 인해 인상폭이 줄어들며 지난 5, 6월에 중단됐었다”고 밝혔다. 라자라는 “전국 종합지수가 지난 8월의 5.7% 인상률과 같았던 적은 2018년 7월로 25개월만의 회복이다. 향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감소세가 종료됐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주택들의 판매가격을 모니터링해 3개월 단위로 반복 산출하는 평균 판매지수인 S&P 케이스 실러와 달리 타기관의 주택가격 지수는 월별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훨씬 높게 나타난다. 실제로 전국부동산협회는 지난 9월 주택가격 인상폭을 15%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은 “모기지 금리가 3% 미만 인데다가 수요가 꾸준해 앞으로도 몇 달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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