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이드] 팜스프링스

1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제약없어 인기

오늘은 팜스프링스 지역 코첼라 밸리의 10여 개 도시 중에서 가장 유명한 팜스프링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팜스프링스는 LA나 오렌지 카운티에서 약 두 시간 거리에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당일 코스로 이곳 팜스프링스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샌하신토를 비롯한 높은 산에는 눈이 쌓여 있고, 산 아래는 따사로운 햇살과 70도가 넘는 온화한 날씨이다. 100여 개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은 2시간 코스부터 3일 코스까지 다양하다. 장거리 코스를 이곳에서는 ‘Sand to Snow hiking trail’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모래사막에서 눈 덮인 설산까지 하이킹할 수 있다.

요즈음 일주일에 서너 번 아침마다 남편과 함께 여러 하이킹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면서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은 요즈음 최고의 행복이다. 올해 들어서 부동산 마켓이 아주 핫한데 이곳 팜스프링스는 특히 심해진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도시를 떠나 인구밀도가 낮은 팜스프링스 지역으로 이주하기를 원하는 주택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다.

팜스프링스 코첼라 밸리의 10여 개 도시 중에서 팜스프링스는 에어비앤비를 하기에 제약이(게이트 단지는 예외) 거의 없다. 팜 캐년 드라이브가 팜스프링스의 가장 번화가인데 많은 아트 갤러리가 있고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명품점, 유명한 식당들이 몰려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있기 전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스트리트 페어가 열려서 예술 작가들의 작품이 판매되고 한국의 야시장처럼 먹거리, 볼거리가 넘치는 활력의 거리였다. 또한 이 중심가에 카지노가 있으며 최근에 ‘AguaCaliente Cultural Museum’이 새로 오픈하여 이 지역의 Cahuilla Indian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다. 팜 캐년 길을 중심으로 한 인근 주택들은 최근 가격이 많이 올라서 거의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다. 코로나로 인해서 호텔에 투숙하기를 꺼리는 숙박객들이 에어비앤비로 몰리면서 가장 핫한 비즈니스가 된 것 같다.

팜스프링스도 역시 새로운 주택 단지들이 많이 조성되고 있다. Escena는 게이트 골프단지이며 Miralon은 게이트 단지로 새집들이 계속 분양되고 있으며 가격은 최저 80만 달러대이다. 콘도도 새로 짓는 단지가 많이 있는데 30만 달러부터 백만 달러가 넘는 고급 단지까지 다양하게 있다.

팜스프링스는 인디언 땅이 많이 있어서 집을 구입할 때 땅이 리스인지 잘 살펴보아야 하지만 최근에 새로 짓는 집들은 리스 땅이 거의 없다. 팜스프링스 지역에 한인 인구가 많아짐으로 인해서 최근에 팜스프링스 한인회가 창립되어 한인들의 결속을 다지고 한인들 상호 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 사회에 봉사 활동도 하기 시작했다. 영어가 불편한 시니어들을 위해 한인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서 4유닛 메디칼 건물을 준비하여 한인 의사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팜스프링스에도 한인타운이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열심히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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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리 / 뉴스타부동산 랜초쿠카몽가명예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