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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내 집 마련 이유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 하락 시
부동산 보유, 위험 회피 좋은 수단

2021년을 시작하면서부터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화두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지만, 필자의 생각은 상황이 된다면 무조건 실거주 한 채는 마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시중에 돈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정부가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풀고 기업도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 자금을 확보한 데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되면서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거 같다. 문제는 통화량이 증가하면 자산 가격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시장은 특히 다른 실물 경제와 달리 공급이 탄력적으로 반응하지 못해 단기적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부동산 급등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직 집을 장만하지 못한 수요자들의 마음은 급해지고, 집값 급등에다 인플레이션까지 예측되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인플레이션이란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함을 가리킨다. 같은 뜻으로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한다는 말이다. 오늘 100달러로 기름 한 통을 살 수 있으면 같은 100달러로 5년이나 10년 후에는 반 통 정도밖에 못 사는 경우다.

현재 은행 CD에 10만 달러가 있고 연평균 인플레이션이 4%이면 5년 후에 돈의 가치는 약 20%인 2만 달러가 줄어든 8만 달러 정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에서 이자를 받아도 세금을 내고 나면 인플레이션도 못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화폐 가치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물 자산으로 위험을 회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동성이 많고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은 부동산 보유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의 하락을 헤지(hedge·위험 회피)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건물의 가치를 결정하는 임대 수입도 일반적으로 매년 CPI(소비자물가지수) 정도 상승한다. 이 점이 부동산 투자가 인플레이션 헤지가 되는 가장 큰 이유다. 부동산 금융 제도가 탄탄한 미국에서 무리해서 대출을 해주지도 않거니와 초저금리 상황이라 금리가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험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변수는 있다. 앞으로의 미국 경제 상황이나 정부의 정책, 코로나 사태의 해결 등, 그중에 앞으로 주의해서 봐야 할 것들은 바이든 정부의 세금 정책이다. 많은 자금이 시중에 풀린 만큼 당연히 거두어들일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하며, 항상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하면 될 것이다. 2021년 부동산에 새역사와 새바람 속에서, 내 집 마련에 꿈을 함께 꿈꾸는 조언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문의: (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플러턴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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