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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에이블 어카운트' 늦어진다

관리대행사 못 구해 계속 연기
타주에 눈돌리는 시니어 늘어

가주 내 장애인과 시니어들을 위한 '에이블(ABLE) 어카운트' 프로그램 시행이 계속 연기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에이블 어카운트는 'Achieving a Better Life Experience'를 줄인 말로 장애인 가족과 시니어들이 각종 연금 혜택 자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최대 10만 달러까지 보유할 수 있는 통장을 말한다. 쉽게 말해 에이블 어카운트에 돈이 10만 달러까지 있더라도 생활보조금과 장애연금 등을 모두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시니어들에게는 적잖은 관심 거리다.

에이블 어카운트의 돈은 시니어나 장애인이 일상과 건강(치료, 재활, 건강보조제, 투약, 운동)에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장애인이 사망하면 어카운트의 잔액은 모두 재산으로 간주돼 메디케이드 등에 지불될 수 있다. 가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관련 법안이 의회 통과와 함께 주지사 서명이 이뤄졌고, 올해 1월에는 담당 커미셔너까지 임명했으나 프로그램 시작은 아직 요원한 상태다.

가주 에이블프로그램 보드의 파지 프라사드 이사는 "재무부가 직접 관리하지 않고 계약을 통해 외부에서 관리 기업을 찾다보니 늦어지고 있다"면서 "약속했던 연초 가동은 어렵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에이블 어카운트를 제공하는 국내 33개 주에서는 재무부가 직접 프로그램을 관리감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70% 이상은 사설 투자기업이 맡아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주내 에이블프로그램의 가동은 이르면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가주에서 에이블 어카운트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무조건 기다릴 필요는 없다. 타주 거주민들이 어카운트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들이 있기 때문이다.

2016년 현재 타주 거주민 어카운트를 허용하는 주들은 앨라배마, 오하이오, 네브래스카, 테네시 등 총 20여 개나 된다.표참조

구체적인 주별 내용과 타주민 허용 여부는 관련 단체의 웹사이트(ablenrc.org/state_compare/)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에이블 어카운트의 자격 조건은 ▶26세 이전에 장애를 갖기 시작한 경우 ▶이미 생활보조금(SSI)나 장애인생활보조금(SSDI)를 수령하고 있는 경우다. 어카운트에는 401(k)처럼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소정의 수수료와 관리비용이 부과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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