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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들의 무병장수 비법…일상 속 '소확행'을 찾아라

오감자극 경험 즐기고
반려동물 키우면 도움

진통제 남용 삼가고
많이 움직이고 웃어야

백세시대라지만 장수는 의학계의 여전한 화두다. 그래서 수많은 의학전문가들이 세계 곳곳의 백세인들을 찾아 그들만의 장수 비법을 연구해오고 있다. 이처럼 장수를 연구해온 의학전문가들은 장수 원인의 25%는 유전적 요인을 꼽았고 나머지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AARP가 게재한 장수 비법을 알아봤다.

▶아미쉬(Amish) 라이프스타일=메릴랜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미쉬 남성들이 미국 백인 남성들보다 장수하며 아미쉬 남녀 모두 병원 입원 비율이 미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전문가들은 이처럼 아미쉬 공동체 주민들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원인으로 평소 많이 움직이고 흡연과 음주량이 적으며 가족 및 사회적 유대가 끈끈한 것을 꼽았다.

▶진통제 줄이기=2014년 식품의약청(FDA)은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나프록센(naproxen) 성분의 애드빌, 몰트린, 얼리브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이들이 심근경색이나 중풍 발병 확률이 10%나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처방 진통제의 경우엔 다만 몇 주간의 복용이라 해도 심근경색이나 중풍 발병률을 20~50%나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진통제는 절대 남용하지 말고 의사의 처방 없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운전 덜하기=통계에 따르면 2014년 1년간 교통사고로 5700여명의 시니어가 사망했으며 23만6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고속도로안전협회에 따르면 70세 이상 운전자들이 주행 마일 당 인명사고를 포함한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내는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데 특히 8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운전하는 게 힘들다고 판단되면 운전은 피하고 대체 교통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행복한 경험=그랜드캐년 하이킹을 한다든가 베토벤 교향곡을 듣는 것처럼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이 신체방어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를 담당한 UC버클리 연구팀은 "아름다운 것을 보고 들을 때 느끼는 좋은 감정이 염증인자인 사이토카인(cytokines) 수치를 줄여 줘 건강과 장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최근 발표된 몇몇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불안감을 없애주고 혈압을 낮춰주며 심근경색 발병 시에도 생존율을 높여준다고 한다.

미국심장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낮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들보다 육체적으로 훨씬 더 활동적이고 스트레스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 평화=부부 싸움, 가족 간 언쟁 등과 같은 가족 간 불화가 장기화되면 장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 된다.

UC샌프란시스코 의대의 장기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강도와 상관없이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세포질 파괴가 빨라지면서 노화 가속화 및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UC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세포 파괴는 노화 및 조기사망을 미리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밝혔다.

▶많이 웃기=메릴랜드 의과대학교의 연구팀은 자주 웃으면 스트레스가 감소 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통증 감소, 뇌 혈류 개선 등이 이뤄져 시니어들에게 매우 유익하다고 발표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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