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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칼럼] 노년층 독감 예방접종, 합병증 크게 줄여

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고열, 기침, 근육통 및 전신 증상을 유발하며 증상은 일반적으로 2~5일에 걸쳐 개선되지만 경우에 따라 1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몇 주동안 기운이 없고 피로가 지속될 수 있다. 감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아닌 인플루엔자 A 또는 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과 초기부터 고열을 동반하고 전신 증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 감기와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반 감기와 달리 항바이러스제로 초기에 치료할 수 있고 독감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요한 차이 중 하나다.

독감은 잠재적으로 심각한 질병으로 입원이나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감 계절은 세계적으로 각기 다르며 인플루엔자 감염은 사람마다 다르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이 독감에 걸리고 수십만 명이 입원하며 매년 수천 또는 수만 명이 독감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다. 매해 새롭게 개발되는 독감 백신이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예방 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증상을 줄일 뿐 아니라, 어린이, 임산부 및 노년층의 독감 관련 입원율과 사망률을 줄이는 등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일으켜 해마다 약간씩 모습이 바뀌기 때문에 매년 독감 계절마다 새로운 인플루엔자 백신이 필요하다. 전세계 100개가 넘는 국가의 100곳이 넘는 인플루엔자 센터에서 1년 내내 인플루엔자를 감시한다.



이 곳에서 환자로부터 수천 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샘플을 받고 테스트한 후 세계보건기구 (WHO) 협력 연구소로 대표 바이러스를 보낸다. 이렇게 모집된 데이터를 통해 다음 독감 시즌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하고 새로운 백신을 개발한다.

미국과 같은 북반구의 독감 시즌은 보통 11월에서 4월 사이, 호주와 같은 남반구는 보통 5월에서 10월 사이이며 열대에서는 1년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독감 예방 접종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힘을 발휘하는데는 일반적으로 2주가 소요된다. 독감 예방접종은 10월 이전 새로운 독감 백신 출시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의 노년층, 당뇨병, 심장병 또는 폐질환과 같은 만성병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독감으로 인한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독감 접종을 받아야 한다.


조아라 / 내과·시니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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