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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달라진 은퇴전략은?

“저축보다는 빚부터 갚아라”
은퇴 전 소득의 100% 확보 목표로
저축, 소득의 10% →15%로 높여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 한마디로 저축보다는 빚을 먼저 갚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까지 재정 전문가들은 은퇴 이후의 인생에 대비해 한결같이 저축을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저축을 통한 은퇴 준비는 더 이상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재정 칼럼니스트 미셸 싱글터리는 최근 칼럼을 통해 “팬데믹 사태로 수천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새로운 척도로 은퇴전략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척도는 저축보다는 서둘러 빚을 갚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빚을 지고 오래 살수록 필요한 은퇴자금을 모으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가장 큰 리스크는 모아놓은 은퇴자금보다 더 오래 사는 것이다.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주에서 20년간 편안한 은퇴생활을 즐기려면 연간 5만6000달러, 총 100만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이 돈을 모으기 위해 지금까지는 평생 소득의 10% 정도를 저축할 권장했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전문가들은 15% 정도로 늘려 잡고 있다. 싱클터리 칼럼리스트가 제시하는 코로나 사태 이후의 새로운 은퇴전략은 다음과 같다.

▷빚부터 갚아라= 은퇴자금을 모으기 위한 저축 못지않게 빚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금리의 신용카드 빚, 수십년을 따라다니는 학자금 빚 등이 특히 그렇다. 장기간 이자를 부담하다 보면 저축하기가 힘들어진다.

▷소득의 15% 저축하라= 직장에서 401(k) 등의 은퇴플랜에 매칭 혜택이 있다면 최대 한도까지 불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형편이 어렵다면 처음에는 1~2%에서 시작해 1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라.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라= 집을 소유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유동성이 낮고, 변동성도 커 은퇴를 위한 투자 수단으로서는 더 이상 최상의 선택은 아니다.

▷은퇴 전 소득의 100% 확보하라= 지금까지 재정전문가들이 권하는 은퇴 자금은 은퇴 전 소득의 70~80%였으나 앞으로 필요한 은퇴자금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보수적으로 잡아 100%를 목표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식을 피하지 말라= 은퇴자들은 주식투자 비중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것이 그 동안의 상식이었다. 그러나 65세 세 사람 중 한 명은 90세를 넘기고, 7명 중 한 명은 95세를 넘겨 사는 시대다. 10~30% 정도 투자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고려해 볼만하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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