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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업무 재개 '실낱 희망'

셧다운 사흘째...오늘 임시 예산안 표결
공화 "민주 협조 시 이민개혁 합의 노력"

연방정부가 20일 0시를 기해 '셧다운(업무 정지)' 사태를 맞은 가운데 파국을 피하려는 공화.민주 지도부의 주말 협상이 이어졌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당초 22일 오전 1시로 예정됐던 임시 예산안 표결을 이날 낮 12시로 연기하고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맥코넬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9시15분쯤 본회의장에서 "셧다운 사태를 당장 끝내야 한다"며 "민주당이 2월 8일까지 유효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줄 경우 이민개혁안 등의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직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20여 명의 양당 상원의원들은 2월 8일까지 연방정부 업무를 임시 재개하는 한편 이번 주 안에 불법 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이민개혁안에 합의를 도출해 내는 협상안을 논의했다.



한편 22일로 사흘째를 맞은 연방정부 업무 정지로 전체 공무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80만 명이 일시 해고(무급 휴가) 상태에 놓이게 됐다. 국방.국토안보.소방.교통.보건 등 필수 분야 지정 공무원을 제외한 일반직들에겐 출근하지 말라는 업무 정지 통지가 전달됐다.

앞서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19일이 처리 시한이었던 1년짜리 예산안 처리가 여의치 않자 미봉책으로 4주짜리 임시 예산안 통과를 추진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오는 3월 종료 예정인 DACA 부활을 위한 보완 입법을 요구하고 공화당은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 포함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면서 결국 임시 예산안 처리마저 실패해 셧다운 사태까지 맞았다.

미국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발생한 것은 1976년부터 시작해 이번까지 모두 19번이다. 짧게는 3일 길게는 21일 동안 지속됐으며 가장 최근 있었던 셧다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2013년의 17일간이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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