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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급식서 가공 육류 제외하라" 뉴욕시의회 결의안 발의

핫도그·베이컨·소시지 등

뉴욕시 공립교에서 가공 육류 급식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페르난도 카브레라(민주·14선거구) 시의원은 22일 시 교육국에 가공 육류 급식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Res.238)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공립교 카페테리아에서 제공되는 아침·점심·스낵 메뉴에 핫도그와 햄·베이컨·소시지 등의 가공 육류를 금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카브레라 시의원은 "암 유발 물질이 들어 있는 가공 육류를 아이들에게 급식으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도 "치킨너겟이나 슬로피조 등의 가공 육류에 포함돼 있는 발암물질은 담배와 견줄 만큼 해롭다"며 "아이들에게 담배를 건네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가공 육류 급식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 육류는 훈제(Smoking)나 발효(Fermentation), 염지(Curing), 염분 추가(Salting) 등의 과정을 거쳐 맛을 향상시킨다. 또한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방부제도 다량 첨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공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N-니트로소 화합물 등의 암 유발 물질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같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가공 육류 섭취가 대장암이나 췌장암, 심장질환, 당뇨병(타입2) 등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시 교육국은 하루 평균 85만 명 분의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육류 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s)' 프로그램을 일부 공립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급식에서 육류를 빼고 채소와 유제품 등으로만 구성된 식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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