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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지도자 아들이 학교 테러 총격 준비

브루클린 사원 수장 아들 와하즈
뉴멕시코주 감금 무장 캠프 운영

남자 어린이들은 총기 난사 훈련
경찰 수사 중 발견해 아이들 구출

최근 뉴멕시코주 황무지 폐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아동 11명을 감금·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또 남자 어린이들에게는 '학교 총기난사 범행'을 위해 총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체포된 용의자 시라즈 이븐 와하즈(사진)은 뉴욕시 브루클린 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아들이었다.

와하즈는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에 있는 '마스지드 엣 타과(Masjid At-Taqwa)' 사원의 수장 시라즈 와하즈의 아들이다. 25년전 베드포드-프랭클린 애비뉴 선상에 세워진 사원은 매주 금요일 2000명 이상의 신도가 방문한다.

8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아버지 와하즈가 지난 1993년 뉴욕시 세계무역센터 폭발사건의 공범일 가능성이 있는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아버지 와하즈는 체포되지 않았다.

뉴멕시코주 타오스카운티의 제리 호그레프 경찰국장은 "용의자 와하즈가 현장 검거됐을 때 AR-15장총을 소지, 완전 무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뉴멕시코주 타오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해 11월 용의자의 아들 압둘-가니 와하즈를 찾는 과정에서 3일 아말리아 마을의 한 임시 주거시설을 급습, 무장한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그 과정에서 1~15세 어린이 11명과 여성 3명을 구조했지만, 4세 압둘-가니 와하즈는 찾지 못했다.

용의자 와하즈는 자신의 아들인 압둘-가니 와하즈를 조지아주에서 유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공원에 간다며 아들을 데리고 나간 뒤 집에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그레프 경찰국장은 3일 급습한 황무지 폐가 현장이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아이들이 신발을 신지 않고 누더기를 걸쳐 입고 있어 '제3세계 난민'으로 보였다"며 "음식이 거의 없었고 물과 전기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임시 구조물 주변에 사격장·장전된 총들도 발견했다. 인근 주민들은 정기적으로 총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아말리아 마을은 뉴멕시코-콜로라도 경계 인근 알부켁르케 지역에서 145마일 떨어진 곳이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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