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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설탕 섭취 줄이기 나섰다

음식 20%, 음료 40% 목표
내년부터 본격 캠페인 시작

뉴욕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뉴욕시 보건국은 19일 오는 2025년까지 뉴욕시에서 판매되는 패키지 음식의 설탕 함유량을 크게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더 내셔널 솔트 앤드 슈거 리덕션 이니셔티브(The National Salt and Sugar reduction Initiative)'라 불리는 캠페인은 뉴욕시가 관련업계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 벌였던 캠페인과 유사하다.

당시 캠페인은 뉴욕시 음식점 등에서 소금 함유량을 크게 줄이는 역할을 했고 뉴욕시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영향을 받아 캠페인을 벌리는 등 큰 효과를 봤다.



보건국은 디저트.아이스크림.사탕.요거트.시리얼 등에 들어가는 설탕은 20%, 소다.스포츠음료.과일음료와 설탕 함유 우유는 40%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건국은 앞으로 여론을 수렴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

미국인은 매일 평균 17티스푼의 설탕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권장 섭취량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과다한 설탕 섭취는 당뇨병.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등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이 같은 소식에 그로서리제조업협회는 "그간 우리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설탕이 조금 들어가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는 식품을 만들어 왔다"며 "계속해서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벌였던 '소금 줄이기' 캠페인은 실제로 소금 함유량을 6.8% 줄이는 효과를 봤으며 이후 2015년 법으로 뉴욕시 식당에 소금 함유량을 메뉴에 표시하는 법을 만들었다.

보건국과 이 캠페인 지지자들은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설탕 줄이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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