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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히며 벌씌웠다”

10세 소년 학부모 항의
디캡 교육청 진상조사

체육 교사가 10세 학생에게 비를 맞히며 30분 이상 벌씌웠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디캡 교육청은 지난 12일 비오는 추운 날씨에 죠 오스튼(10)을 야외에 서있도록 한 사건과 관련, 헨더슨 밀 초등학교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

아이의 어머니 타라 길모어씨는 16일 채널2 액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비 내리는 날 바깥에 서 있도록 체벌을 가한 교사를 즉시 해고하라고 촉구했다.

오스틴은 체육관 수업시간에 빙글빙글 돌면서 장난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길모어씨와 오스틴에 따르면 교사가 ‘일어나 서 있어’라고 혼을 냈고, 오스틴이 ‘어디에 서 있어야 하나요’라고 묻자 ‘저쪽 벽면에’라고 교사가 말했다는 것이다.

오스틴은 학교 체육관 바깥 벽에서 30분 이상 서 있어야 했다고 한다.

오스틴은 방송에서 “너무 추워 체온을 유지하려고 두 손을 상의 안에 넣었다. 짧은 소매의 T셔츠만 입고 바깥에 서 있어선 안 될 정도로 추운 날씨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친구들 모두 비에 흠뻑 젖은 나를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이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평균 기온은 화씨 46도였으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교육청 대변인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뜻을 밝혔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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