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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교통요금 또 올린다

15일 두 가지 인상안 공개
공청회 거쳐 내년 3월 시행

뉴욕시 일원의 대중교통 요금이 또 다시 오를 예정이다.

15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2019년도에 버스.지하철.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메트로노스 등 대중교통의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MTA측이 고려하고 있는 인상안은 두 가지로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다음 내년 3월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인상안은 현재 버스·지하철의 1회 이용요금 2달러75센트를 유지하되 7일 이용권은 현행 32달러에서 1달러 올리고 30일 이용권은 121달러에서 6달러 인상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안은 1회 이용요금을 현행 2달러75센트에서 3달러로 25센트 인상하고 보너스 금액을 10%로 함께 올린다는 것. 이 경우 1회 승차 시 2달러73센트의 요금을 지불하는 효과가 있다. 이 안을 채택할 경우 7일 이용권은 33달러, 30일 이용권은 126달러25센트가 된다.

LIRR의 경우에는 월 정기권이 최고 15달러 오르고 주중 이용권은 5달러75센트가 인상된다.

1회 승차권은 최고 50센트 범위 내에서 4% 오르게 된다.

MTA 교량과 터널 통행료도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지패스 사용 시 4% 또는 8% 인상안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현금으로 통행료를 지불할 때는 현행보다 1달러 오른 9달러50센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MTA는 요금인상을 통해 기존보다 4%에서 8% 정도의 추가 수입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시 교통국 앤디 바이포드 국장은 "모든 측면에서 요금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며 "이 방법말고는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수가 없고 재원이 없으면 대중교통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MTA는 12월에 공청회를 갖고 인상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MTA의 인상계획에 시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는데, 트위터 등에 올라온 의견을 보면 한 시민은 MTA가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않아 출퇴근 시 충분히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요금을 더 올리는 것은 고통을 더 늘리는 것일 뿐이라며 MTA가 경영미숙에 대한 책임을 시민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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