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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성과는 미미 트럼프 비핵화엔 동의"

타운관할 고메즈 연방의원
KYCC서 한인단체장들 미팅
"난 지한파" 의견 반영 약속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이 22일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KYCC)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 회의장에서 한인 단체장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이 22일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KYCC)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 회의장에서 한인 단체장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핵동결로는 안 된다. 현재로서는 비핵화만이 답이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지미 고메즈(민주) 캘리포니아 34지구 연방하원의원이 22일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KYCC)에서 열린 한인 커뮤니티 단체장들과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는 검증 가능 (verifiable)하고 돌이킬 수 없는 (irreversible) 완전한 비핵화만이 답"이라고 잘라 말했다. 비록 당은 다르지만 비핵화 이슈에 있어서는 트럼프 정부의 목표와 뜻을 같이한 셈이다.

그러면서 얼마 전 그의 동료 의원인 브래드 셔먼(민주)이 "북한이 자국을 보호할 수준의 핵은 인정해줘야 한다"본지 2018년 10월20일>는 의견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단, 트럼프정부의 북미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미미하다고 평가절하했다.



"1, 2차 회담을 통해 대화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성과 면에서는 별다른 게 없다"며 "또 비핵화는 한국 등 이웃국가들과 공조하며 이뤄내야지, 독단으로 혼자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됐다"고 트럼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미주 한인이 가장 많은 한인타운 관할 의원으로서 한인커뮤니티 의견을 의회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하겠다면서 "당선된 뒤 가장 먼저 방문한 해외국도 한국이다. 한국정부와도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며 자신이 '지한파 정치인'임을 알아달라며 웃었다.

한인사회 주요 현안도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얼마 전 공청회를 통해 한인타운 주민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이슈가 '주택부족 현상'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외 건강보험, 환경, 이민 이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한 번의 미팅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계속 교류해야 한다"라며 "내 사무실에 적극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메즈는 루키 의원임에도 조세 무역 위원회와 감사 위원회 위원 중책을 맡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은 것을 놓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지난 주에는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민주·뉴욕) 의원과 함께 청문회 휴식시간에 푸시업을 하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애린 박 이웃케어클리닉 소장,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이밀 맥 LA한인회 부회장,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대표, 알렉스 김 캘리포니아주 행동과학위원회 커미셔너 등 10여 명의 한인 단체장이 참여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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