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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숙 시인 시집 출간

문학상 대상작 수록
'그래도 우리는 오늘'

뉴저지주 서섹스카운티에 거주하며 11년 동안 중앙일보 문학교실에서 김정기 시인의 강의를 들어온 임의숙(사진) 시인이 시집 '그래도 우리는 오늘'을 최근 출간했다.

'바람을 다림질 하다'로 2010년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가작을 수상하고 이듬해에는 '자서전을 읽다'로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그는 "가족의 마음 아픈 일로 6개월 동안 실어증을 앓고 있던 당시 문학교실과 작품활동에서 큰 힘을 얻어 450여 편의 시를 썼다"고 밝혔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들을 모아 낸 시집에서는 시인 특유의 차분하고 따뜻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김정기 시인은 "임의숙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는 외로움이 응축돼 드러나는 신비에 사로잡힌다"며 "삶에 단단히 밀착된 주제가, 꿰맨 자국도 없이 가슴으로 소리쳐 오고 있다"고 평했다.

임 시인의 신간은 교보문고·영풍문고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해 받아 볼 수 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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