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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서 미국 관광객 잇단 의문사

뉴저지주 남성 8번째 피해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을 여행하는 미국인 관광객이 갑자기 목숨을 잃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가운데 이번에는 뉴저지주 남성이 숨졌다.

지난 1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은 뉴저지주 애브넬에 사는 조셉 알렌(55)으로 최근 12개월간 8번째 피해자다.

그는 테라 린다 리조트에 머물며 전날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는데 다음날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 된 것.

그의 친구들은 알렌이 숨지기 전날 밤 갑자기 열이 나면서 몹시 아팠다고 증언했다.



알렌의 시신은 아직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현재 행방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미국내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관광부는 알렌의 죽음을 확인했다.

대사관은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연방경찰이 미 연방수사국(FBI) 등과 함께 의문사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면서 "보다 정확한 사실이 드러나면 모두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미국인 관광객들의 의문사는 지난해부터 일어났는데 뉴욕 출신 레일라 콕스(53)가 심장마비로 자신의 호텔방에서 숨졌으며, 지난 5월에는 펜실베이나주에서 간 미란다 셰업-워너(41)가 목숨을 잃었다.

또 지난 4월에는 오클라호마주에서 졸업여행을 온 고교 졸업반 114명 중 54명이 단체로 몸의 이상을 느끼기도 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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