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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마레스트 이영은 양 쿨리지 장학생 선발

활발한 학교 활동…뛰어난 문학적 재능 두각
시각장애 딛고 장애인 권리 전국 단체 키워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데마레스트에 있는 노던밸리 데마레스트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이영은(줄리아나 이·사진) 양이 미국 유수의 쿨리지 장학금을 받았다. 이 양은 최근 쿨리지 장학재단이 발표한 2019년 풀장학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제30대 캘빈 쿨리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쿨리지 장학금은 대학입학을 앞둔 고교 1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 최대의 장학금으로 올해 3400명 이상이 지원해 이 양을 포함한 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 양은 대학 4년 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 등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이 양은 공공정책과 역사, 문학, 타인에 대한 봉사에 열정적일 뿐 아니라 학생회 대의원으로 학교의 정책과 시설 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이 양은 학교 내 모의재판팀, 아카데믹 팀, 신문사,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육상팀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문학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스콜라스틱 아트 앤 어워드' 상을 수상했고, 그가 쓴 글은 도버테일스(Dovetales)와 국제아트저널(An International Journal of the Arts) 등에 실리기도 했다.

특히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이 양은 자신이 안내견을 데리고 일부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 당한 뒤 미 전역에서 미국장애인법안(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제정 노력을 하고 장애인들의 권리를 일깨우는 단체인 '비타(VITA.Visually Impaired Total Access)'를 공동설립했다.



그는 자신의 학군에서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멘토 또는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북부 뉴저지 시각장애 틴에이저들을 위해 만든 네트워킹 그룹은 현재 전국적인 조직으로 성장하는 등 선구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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