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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한미연합] "2020년은 워싱턴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최고의 해"

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 신임회장 샘 조, 고경호 이사장과
신구세대 환상콤비로 한인사회 정치역량 확대에 주력할 방안낼 듯

지난 19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아카사카에서 열린 KAC 신년하례식이 이번 2020 센서스와 대선,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에 미칠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샘 조 신임회장은 현재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로서 '현실정치'에 입문했지만 2018년부터 CKA(Council of Korean Americans)의 정회원으로도 활동해왔다. CKA는 "2010년 9월 1.5세와 2,3세 등 차세대 한인 지도자들 주축의 초당적 비영리단체로 출범한" 조직이다. 2012년부터 미국 내 한인들의 영향력을 키우는 일에 힘을 모으고 있는 한인지도자 모임인 CKA는 스스로 주류사회에서 ‘파워 그룹’으로 활동 중인 중국계 미국인 지도자들의 단체, ‘100인 위원회(Committee of 100)’가 롤모델이라고 당당히 밝힌 바 있다.
CKA 관계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창립한 100인 위원회는 정재계와 법조계 및 예술계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공한 150명 이상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라며 “이들처럼 우리도 한인사회의 의견과 요구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오랜 전에 드러냈다. 또 그는 “100인 위원회와 다른 점은 그들은 미중관계에 집중한 반면 우리는 한미관계보다는 미국내 한인 커뮤니티 이슈에 더 무게를 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KAC 샘 조 신임회장이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 실천 방안과 한인사회 위상 제고,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제시할 전망과 대안도 같은 맥락에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그동안 CKA가 논의하고 다뤄온 폭넓은 주제인 스몰비즈니스, 이민법. 교육, 민족 혹은 인종 갈등 문제, 한미관계 등만 살펴도 미주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키우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활동할 새로운 단계의 KAC 활동추이를 엿볼 수 있을 듯싶다. CKA 관계자가 언급했던 “인사만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는 행사성 회의가 아닌 진지한 질의응답이 오가는 실무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고 다짐한 실천의지와 각오가 새삼 눈에 띈다. 30만표 넘는 총득표수와 60%가 넘는 총득표율로 입증된 샘 조 커미셔너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한인 커뮤니티 리더십으로 발현된다면 2020년은 워싱턴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최고의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고경호 회장의 연륜과 경륜이 새삼 주목을 받는 이유도 CKA와 KAC가 오버랩될 만큼 신구세대 환상콤비가 역대급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더하기 때문이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고 설파한 이탈리아 역사가 베네데토 크로체의 말처럼 KAC 새역사가 "현재적 관점에서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며, 신임회장과 이사장의 임무는 "기록이 아니라 평가"라는 준엄한 시험대로 오르는 것이 돼야 한다. 샘 조 KAC 신임회장의 활약이 사뭇 기대된다.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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