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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함께 하는 맛집멋집] ‘뉴트로 열풍’ 케이푸드(K-FOOD) 대표주자로 한국관 떴다!

고영학.고애연 대표 “고급스럽고 정갈하고 모던한 한국관 특유의 음식으로 시애틀 한식대표하는 맛집멋집 되겠다!”

미국 최대 리뷰 플랫폼 Yelp가 예측한 2020년 유행 음식 열 가지 트렌드 가운데 한식이 뽑혔다.

사용자 리뷰에 적힌 키워드 중심으로 선정된 2020년 인기 음식에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한국식 고깃집과 떡볶이가 언급됐다. Yelp는 이같이 두드러진 한식 추세가 계속돼 2020년에는 가장 인기 있는 요리가 되리라는 전망도 내놨다. 특히 떡볶이를 언급하며 모두의 식탁에 한국음식이 오를 것이라니 올해는 한식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성싶다.

시애틀 이스트 사이드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케이푸드(K-FOOD) 열풍을 이끌 킬러아이템(핵심품목)을 소유하고 있는 ‘식당 너머의 식당’ 한국관 고영학.고애연 대표 부부를 만났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지론을 굳게 움켜지고 있는 고영학 대표. 레트로와 뉴트로의 행간을 읽는 상인(商人)이다. 그래서 새롭게 인수한 한국관이 그에게는 색다른 도전무대다.



고 대표는 "기억과 추억의 노스탤지어가 1세대 이민자의 식도락풍이라면 '그때 그시절'을 알지 못하는 1.5세, 2.3세에겐 외식의 출발점이 다르다"고 말한다.

고영학 대표는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판다”는 뉴트로 개념을 정확히 설파하며 한국관은 “재현이 아니라 케이푸드의 새로운 해석”이라고 강한 주장을 편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말하는 뉴트로.

그가 그것을 한국관에서 구현하겠다는 심상치 않은 발상과 실행이 그저 반짝 유행으로 끝날 것 같진 않다.

"대상이 다르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고객층이다. 선택과 집중이 명료한 식당 운영으로 승부할 것이다. 철처하게 백인이나 타민족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역성에 집중한 레스토랑 장르와 문화로 한국관을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다." 한국관의 아이덴티티와 취향이 재해석되는 순간이다. 그래서 고 대표는 "카페 같은 패밀리 식당으로 뉴트로의 시발점을 삼았다"고 한다.

"한국관 식당 리뷰나 젊은 고객층들의 SNS를 둘러보면 그 답이 훤히 보인다"며 나름 근거를 제시한다.

"뉴트로의 인기를 가늠하는 것이 상표 또는 상호라고 했다. 한국관은 어디에서 뒤지지 않는 케이푸드 브랜드다." 그의 주장과 근거는 명료하다. 굳이 사족을 붙이는 게 쓸데없다. 인터뷰 끝자락에 “고급스럽고 정갈하고 모던한 한국관 특유의 음식으로 시애틀 한식을 대표하는 맛집멋집 되겠다!”는 바람을 얌전히 전한 고애연 대표. 그때서야 '고요하고 잠잠한' 가운데 한국관 한식 플랫폼을 만든 중추가 고애연 대표의 노하우란 사실을 알아챘다.

현대적 감성의 카페 분위기와 차별화된 서비스, 이제 한국관은 '식사의 즐거움'으로 통한다. 맛있거나 멋있거나! 가성비 좋은 한국관 맛집멋집과 함께 하는 설맞이 저녁코스 나들이도 멋진 계획이 아닐까 싶다.
"일단 한 번 와보시라니깐요!"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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