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오버타임 지출, 예산 26% 초과
지난해 12억6000만불 지급
예산보다 2억6100만불 많아
최근 MTA 재정위원회가 이사회에 제출한 2019년도 MTA 지출현황보고서에 따르면 MTA는 12억6000만 달러를 오버타임 수당으로 썼는데 이는 전년보다 9% 줄어들었지만 당초 책정된 예산보다는 2억6100만 달러를 초과함으로써 여전히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버타임 수당이 가장 많이 나간 부분은 관리운영 및 보수 부문으로 3억4900만 달러를 써 예산보다 47% 많이 사용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경우 경력이 오래된 직원들의 오버타임 수당이 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지적됐다.
LIRR은 2018년보다 지난해 오버타임 수당 지출이 3% 줄었지만 예산보다 6.8%를 초과 지출했다.
메트로노스(Metro-North)는 예산에서 4.2% 초과한 9940만 달러를 오버타임 수당으로 사용했다.
MTA 재정위원회 위원장인 로렌스 슈와츠 이사는 “MTA가 오버타임 수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직원들보다는 관리자들이 정해진 예산에 맞춰 MTA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올해 MTA 예산 중 오버타임 수당은 8억9600만 달러로 책정돼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9% 더 낮춘 수치다.
MTA는 ‘오버타임 태스크포스 워킹 그룹’을 만들어 조직 내 오버타임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출하도록 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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