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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작가 숨은 블루칩”

‘국제 갤러리’ 송보영 부사장
프리즈LA 참가…“좋은 성과”

“내년에도 꼭 또 와야죠.”

제2회 프리즈LA 참가를 위해 LA를 찾은 한국 ‘국제 갤러리’의 송보영(사진) 부사장은 "내년에도 프리즈LA에 참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1초에 망설임도 없다. 그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뷰를 포함 행사 이틀째였던 지난 14일 송 부사장은 이번 페어에 전시하고 있는 단색화는 물론 강서경, 함경아 그리고 우고 론디노네, 줄리아 오피의 작품 등 이미 다양한 작품이 판매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LA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LA프리즈에는 전세계 70여 개의 유명 갤러리들이 참가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프리즈 초청으로 참가한 국제 갤러리는 1982년에 개관한 후 한국 작가를 세계 미술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작가들을 한국에 선보이는 등 한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대표적인 한국 화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프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LA를 찾았었다. 어땠나.



“LA는 아무래도 한인 커뮤니도 크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지 않나. 한국문화에 익숙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첫 번째 참가인데도 연착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 작품 구성이 좀 달라보인다.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좀 셀렉션을 달리했다. 특히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더 준비했다. 아무래도 날씨 때문인지 화려한 색상의 컬러와 힙한 느낌의 작품을 선호한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핫한 작품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

-박서보·이우환·하종현 등 대표적인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가져온 걸로 안다.

“단색화는 항상 한국의 콘텐트를 소개할 때 좋은 레퍼런스와 플랫폼이 되어준다. 주춧돌이 되어주는 작품이다. 항상 찾는 분들이 있다. 수요가 있기 때문에 페어 참가시 빼 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오랫동안 유명 국제 페어에 참가했다.

“개관 초창기부터 국제 페어에 참가했고 아트 바젤 참가는 1997년부터 시작했다. 아시아 갤러리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매년 바젤과 같은 톱 페어부터 프리즈LA와 같은 신생 페어까지 1년에 15곳 정도의 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아티스트들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했나.

“이제는 한국 작가와 작품의 이름까지 정확히 알고 찾는 분들이 많다. 제 3세계의 새로운 것, 몰랐던 것에 대한 느낌이 아니다. 이제는 ‘블루칩’의 하나로 통용되는 분위기까지 온 것 같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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