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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도 면역력 높이는 홍삼 특수

한인마트, 홍삼 음료 곳곳 배치
“중국, 베트남계도 홍삼 찾는다”
정관장 전문점, 함량 높은 명품 고수

23일 정오 애난데일 H마트. 매장 곳곳에 홍삼 음료가 눈에 띈다. 마트는 홍삼원 파우치와 홍삼꿀 드링크 등 다양한 홍삼 음료를 분산시켜 배치해놨다. H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공포 때문인지, 홍삼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1.5배 정도 늘었다”며 “한인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계도 홍삼음료를 많이 가져간다”고 말했다. 센터빌 롯데플라자 마켓은 홍삼음료를 모아놨다. 홍삼 특별전 분위기가 나도록 배치했다.

정관장 전문점에서는 홍삼 함량이 높은 명품 홍삼 제품만 배치해놓고 있다. 애난데일 정관장 관계자는 “함량이 높아야 효과가 좋다”며 “홍삼에는 등급도 있다. 천삼, 지삼, 양삼, 절삼 순”이라고 설명했다. 정관장 전문점은 홍삼 파우치와 차, 절편, 홍삼환, 홍삼정 등 다야한 제품을 진열해놨다. 보약처럼 당귀와 천궁 등 한약재를 넣어 만든 홍삼톤, 녹용을 넣어 만든 천녹정도 있다.

동의보감에 “늙지 않고 오래 살며 기운을 돋우는 효능을 지닌다”고 기록돼있는 홍삼은 현대과학으로도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쥐에게 12일간 홍삼을 먹인 뒤 독감 바이러스를 주입했다. 홍삼을 먹은 쥐는 생존율이 80%로 나타났다. 반면, 홍삼을 먹지 않은 쥐는 생존율이 20% 정도에 그쳤다.

폐염증을 줄이는데 홍삼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의생명과학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폐염증에 걸린 쥐는 홍삼을 6주간 먹은 뒤 염증 수치가 3분의 1가까이 줄어들었다. 홍삼 속 사포닌 성분이 과도하게 만들어진 염증 물질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삼이 항암제 부작용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충남대학 정주영 교수팀은 홍삼이 시스플라틴 항암제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신장기능 문제를 줄여준다고 밝혔다.

한림대병원 소화기내과 석기태 교수팀은 홍삼이 지방간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이 원인이 돼 생기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94명 중 48명에게 홍삼을 먹였다. 홍삼 섭취 뒤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는 15%, 감마 글루타밀 전이효소는 13% 감소했다.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는 수치가 높을수록 간이 손상된 것을, 감마 글루타밀 전이효소는 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와 간주변 담도가 손상된 것을 뜻한다. 피로도는 21% 호전됐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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