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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수피리어 코트 첫 아시아계 판사 체포

멩 림 판사, 가정폭력 혐의

조지아 수사국(GBI)은 3일 탈라푸사에 거주하는 멩 림(48·사진) 수피리어 코트 판사를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국은 지난 2월 중순 하랄슨 카운티 셰리프국의 요청에 따라 수사를 시작했고, 조사는 수개월간에 걸쳐 진행됐다. 셰리프국은 그가 아내를 구타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BI에 따르면 림 씨의 폭력은 양아들이 심부름을 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게임을 한 것이 발단이 돼 일어났다. GBI는 림 씨를 체포한 뒤 수사를 종결하고, 기소를 위해 탈라푸사 순회지역 검사장에게 사건을 넘겼다.

림 씨는 중국의 캄보디아 난민촌에서 유대인 가정의 도움으로 비자를 받아 미국에 이민을 왔고, 에모리대학 학부를 거쳐 머서대학에서 법학박사를 받은 뒤 변호사로 일했다. 이어 2014년 선거에서 당선돼 이듬해 조지아의 아시아계 첫 수피리어 코트 판사로 취임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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