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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교육구 ‘개학이 코 앞인데…’ 교직원 260명 확진 또는 격리 중

교육청 “대부분 학교 아닌 외부 감염”
일부 교사들 불안느껴 교직 떠나기도

가을 학기 개학을 앞둔 귀넷 카운티에서 교직원 26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 또는 전염 가능성으로 직무에서 배제되거나 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 카운티 교사들은 지난달 29일부터 141개 학교 시설에서 일제히 개학 준비 일정을 시작했다. 이중 260명은 하루 뒤인 30일까지 모두 근무에서 제외됐다.

슬로안 로치 귀넷 교육청 대변인은 2일 늦게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감염 경로를 추적한 결과, 근무에서 제외된 직원 대부분은 커뮤니티에서 전염됐으며 학교 또는 일과 중 감염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 주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가장 높은 카운티 중 하나다. 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누적 확진자 1만7927명에 입원 1996명, 사망 240명에 달하고 있다.



로치 대변인은 “귀넷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고려할 때 당연히 커뮤니티에서 전염된 학교 직원이 있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면서“양성 반응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하고, 2~3건의 연관된 사례에 대해서는 주 공중보건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아예 교직을 포기하는 교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없어도 감염 위험을 느낀다며 J. 앨빈 윌뱅크스 교육감에게 방침을 바꿔줄 것을 요청하는 교사들의 청원도 수건에 달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3일 애슐리 뉴만의 사례를 보도했다. 뉴만은 초등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지만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최근 교직을 내려놨다. 그는 “개인적으로 알기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학교가 최소 16곳에 달하고, 교사들은 겨우 사흘 뒤에 복귀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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