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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위한 열정, 암도 막을 수 없다”

“암 완치 뒤 더 힘있게 봉사할 것”
설암 조기발견한 김정득 원로, 4번째 만난 의사가 암 진단
11일 수술 앞두고 심정

“봉사에 대한 욕심이 나네요. 수술 끝나면 더 열심히 섬길 것입니다”
오는 11일 페어팩스 이노바 병원에서 설암(舌癌) 수술을 하는 김정득 원로는 워싱턴한인사회의 격려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6일 한인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전했다. 워싱턴 평안도민회장, 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장, 경희대동문회 이사장, 중앙장로교회 장로 등으로 봉사해온 김 원로는 암 수술이 끝나면 한인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85세까지 건강하게 지냈는데, 채찍을 만났다”며 “중앙장로교회 누보산 회원들, 동문회원들, 친구들의 도움으로, 낙관적인 마음을 유지하며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로가 혀에 이상을 감지한 것은 3개월 전이다. 그는 “식사할 때 혀 밑이 불편했다. 불편한 느낌이 조금씩 조금씩 세졌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의사 4명을 만났다. 3명의 의사는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김 원로는 “병원 응급실에서 4시간을 보냈는데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더라”며 “지인 소개로 4번째 의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4번째 만난 의사는 김 원로의 혀에서 암이 자라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김 원로는 “MRI와 PET스캔을 하더니, 혀 밑에 2cm 암이 생겼다며 수술을 권했다”며 “한인 의사인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한국어가 통해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김 원로는 11일 수술 뒤 4~5일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할 예정이다. 그는 “암. 감기보다 조금 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기도 덕으로, 잘될 것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암
헐거나 파인 궤양이 3주 이상 지나도 낫지 않으면 설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반적인 궤양은 1~2주 내로 없어진다. 목소리의 변화, 치주질환과 무관하게 치아가 흔들림, 한쪽 코가 계속 막히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것도 의심 증상이다.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을 하고, 조직 검사 등을 통해 확진한다. CT, MRI, PET 검사 등을 시행한다.
설암의 완치율은 조기 진단을 받고 치료한 경우에 가장 높다. 종양이 혀에 국한되고 2cm 이내의 작은 크기인 경우(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95% 이상 완치된다. /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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