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바이저 선거 이목 집중
3지구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성향 판가름 날 듯
유권자 수는 민주당 앞서
그 이유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라 하면 공화당의 아성이라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렸을 정도로 사실상 지난 30여년간은 공화당적 정치인들의 거의 독무대였지만 올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는 그 구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당적을 걸고 출마하는 주의회나 연방의회 그리고 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는 당적을 내세우지 않고 치러지기 때문에 겉으로는 출마한 후보들의 인물중심으로 선거가 진행되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정치성향에 따른 샅바 싸움이 치열하다.
총 다섯개의 지구 중 올해 선거가 진행되는 지구는 1, 2, 3지구 세 곳이다. 이중 1지구는 민주당적의 두 후보가 본선에 올랐고 2지구는 두 명의 공화당적 후보가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된다. 올해 선거가 치러지지 않은 4지구와 5지구는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적의 현직 수퍼바이저가 재임 중이다. 따라서 3지구 선거의 결과에 따라 최소 향후 2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를 민주당 성향일지 아니면 공화당 성향일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3지구는 서쪽으로는 델마와 엔시니타스 동쪽으로는 티에라샌타와 에스콘디도 등 카운티 중부를 동서로 포함하고 있는데 유권자들의 성향을 보면 민주당적이 공화당적에 비해 1만7000여명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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