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접종, 타지역에 비해 늦어

1B 등 이달 말쯤 접종 예정
75세 이상 진행중, 예약필수

샌디에이고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백신 접종이 타지역보다 비교적 늦어지고 있다. 다운타운의 펫코 파크 수퍼 접종소를 찾은 주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카운티가 운영하는 수퍼 백신접종소에서 주민들이 대기 시간의 지연과 예약 불능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계별 백신 접종 자체도 비교적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1B에 해당되는 주민들의 백신 접종 시작을 발표한 후, 이미 LA, OC 등 남가주 몇몇 지역에서 는1B 대상자들에게 접종을 시작했지만,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1B단계 중 75세 이상 주민 외에는 여전히 1A 대상자만 접종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은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 1순위 대상자였던 의료진(Phase 1A) 외에도 지난 18일부터 요양시설 거주 노약자 및 해당 시설 근무직원과 아울러 페이스1B 티어1(Phase1B-Tier1)에 속한 75세 이상의 시니어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러나 카운티 보건국에서는 75세 이상 시니어와 같이 1B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의 주민, 교육 및 보육 종사자, 긴급 서비스, 식품 및 농업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은 25일부터 시작할 계획만 발표하고 아직 확정된 날짜는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카운티 백신접종 관련 사이트에서는 월말 이전에 65세 이상 주민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75세 이상의 시니어 등 백신 접종 해당자들은 자신들이 다니는 병원에 문의하거나 카운티 보건국 백신접종 예약 사이트(vaccinationsuperstationsd.com)에서 각 접종소 별로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백신 접종소에는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 부착된 정부발급 신분증이나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문서를 지참해야 한다.


클레이 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