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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AI의 미래를 푸는 열쇠”

둘루스 중앙문화센터 코딩 강의하는
닉네임 ‘조지아텍의 전설’ 배수원씨

“코딩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푸는 열쇠입니다.”

항공우주공학에 흠뻑 빠져 지낸 배수원(33)씨는 장래가 보장된 분야로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코더(코딩 전문가)로서의 삶을 다시 설계하며 전문가팀 양성에 헌신하기로 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문화센터가 새로운 구직시장 트렌드를 겨냥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설하는 코딩 아카데미가 한인타운 둘루스에 둥지를 튼다.

수강생들은 중학생에서부터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려는 이들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요구되는 구직 기술을 가능한 한 빠르게 습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강사 배수원씨는 조지아텍 박사과정 시절부터 이런 강좌를 계획해왔다. 그가 맡아 운영하는 코딩팀은 향후 3개월간 둘루스 문화센터에서 첫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배씨는 코딩에 주력하기 위해 박사과정을 그만뒀다. 급변하는 IT 세계의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코딩 기술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른바 코딩 부트 캠프를 찾아다니며 독학으로 코딩을 배우면서 그는 한때 인턴으로 근무했던 미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촉망받는 전공분야로의 진출을 포기하게 된다. 그 대신 ‘조지아텍의 전설’이라는 닉네임의 한국인 코딩 전문가로 잘 알려지게 됐다.

“코딩은 나이, 배경, 문화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코딩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배씨는 지난 16일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딩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첨단기술 기반의 나라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이민온 배씨는 컴퓨터를 다룰 때마다 흥미진진함을 느낀다. “학창시절부터 컴퓨터에 흥미를 갖긴 했지만, 정작 코딩에 대해서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하지만 한계는 없다고 믿었고, 코딩 기술을 익히는 한 언제 어디에서든 쓰임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죠.”

코딩 고급기술을 연마하면 소프트웨어 앱과 웹사이트뿐 아니라 브라우저, 운영체제 등 실생활에 쓰이는 스마트폰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사이트를 자유자재로 저작할 수 있다. 이것들 모두 코드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팀을 구성해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큰 회사들이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코딩 경연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경연에 참가함으로써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AI의 연동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이 수강생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어떤 프로젝트들은 정말 난해합니다. 그래도 팀을 구성하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마음 먹기 달렸어요, 사고의 전환만이 남은 과제입니다.”

▶문의: 중앙문화센터 770-242-0099(ext 3)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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