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최용태
기분 따라 나선 길 끝 풍경
인생을 닮은 가을 안에서…
계곡의 품에 안겨 앞도 뒤도 없이 그저 아래로 향함에 억울함 하나 없이 수직 하강하는 폭포와 그 거친 물살을 고스란히 맞으며 제 몸을 깎이는 아픔을 감내하며 언젠가는 역사가 될 이 시대의 단층을 만들어내는 바위… 문득 삶을 돌아본다. 우리네 삶도 저렇게 세월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주어진 대로 살다 보면 그 역시 이 시대를 살다간 최용태의, 혹은 또 다른 누군가의 역사가 되지 않을까. ‘그날 그 가을 안에서 인생 나그네를 만났다’.
yongchoe@hotmail.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