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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부터 전문 커리어 쌓아요"

고교생 멘토링 캠프
ICF 다이앤 심 대표

대학 학부생의 70%가 입학할 때 정했던 전공을 바꾼다고 한다. 심지어 3번까지 바꾸는 경우도 많다는 통계가 있다. 만약 대입에 앞서 전공을 잘 선택할 수 있다면 이런 시간과 노력 낭비는 줄 것이다. 다이앤 심 ICF(Inspiring Career Future) 대표가 멘토링 캠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 장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을 고교생인 자녀가 하고 싶어도 마땅히 어디서 어떤 것을 찾아야 하는지 모르기 쉽습니다."

물론 잘 찾아서 자신의 커리어를 구축하는 학생도 있다. 하지만 그런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상당수 교육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 있는데 현실에서 어디를 찾아야 하는지, 인터넷에는 실제로 그런 정보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이제까지 이런 멘토링 캠프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셋업을 하지 못하고 운영하지 못했던 이유는 마땅한 멘토를 못찾아서다. 영어나 수학 튜터가 결코 멘토가 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고교생을 만나주지 않는다. ICF 셋업이 10년이나 걸린 까닭이다.



심 대표는 "고교생이 4~10명씩 실제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프로페셔널 멘토를 만나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며 "미리 경험을 한다는 것이 결국 시간 절약"이라고 설명했다. 3개월에 하나씩 프로젝트가 진행되므로 고교생은 개설된 관심분야를 실제 접하게 된다. 만약 이상과 실제가 맞지 않는다면 고교시절에 이미 전공과 장래를 정할 수 있다. 이상과 실제가 맞으면 그 자체가 대입을 위한 스펙이 된다.

프로그램은 첫째, 멘토와 오는 6월3일 오후5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만난다. 이를 통해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하고 6월17일 전문분야를 결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후 3개월간 매주 트레이닝도 받는다. 9월22일 프로젝트를 결산하는 어워드 행사를 갖는다. 그리고 다음 사이클이 시작된다.

심연 자문위원은 "만약 프레젠테이션 기술이 부족하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또 이를 통해서 관련 전문가와 네트워킹이 가능해진다"며 "이런 일련의 과정을 배우는 것 자체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40여 명의 전문가들이 ICF의 비전에 동감해 멘토로 참여한다. 확보된 분야는 웹사이트 개발, 빅데이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이커머스 등 IT분야, 드론, 로봇 플랫폼, 제트엔진공학 등 로봇/우주항공분야, 엔터테인먼트 계획, 섭외, 촬영 및 편집 등 연예/프로덕션 분야, 저널리즘, 아트히스토리, 뮤직프로젝트 등 언론/문학분야, 이외에도 신상품 브랜드 전략, 시장조사및 광고계획, 국제무역 등 마케팅 분야, 경영분석, 기업IT전략, 인수합병 등 경영컨설팅 분야, 스페셜 이펙트, 그래픽 아티스트, 비디오 프로덕션 등 애니메이션 분야도 개설된다.

심연 자문위원은 "MBA가 좋고 구글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고 아는 고교생은 많다"며 "이들에게 그런 직업과 직장이 실제 무엇을 하며 먹고 살게 되는지 알려주게 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고교생에게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멘토십을 제공하여 젊은 세대의 조기 경력 개발을 확인하고 육성하여 지역 경제의 지도자로 키우고자 시작했다. 아울러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재정적 지원도 준비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 (www.icfuture.org)에서 온라인으로 6월2일까지 해야 한다. 가을 학기에 9학년부터 12학년 학생이면 인원 제한없이 신청할 수 있고 6월3일 이후 서류심사, 인터뷰 후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문의:(213)219-3322, dianesim@icfuture.org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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