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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제레미 린’, 난민돕기 나섰다

콜린스와 팬아시안센터 방문
이민·난민지원 파트너십 체결

최초의 미국 태생 중화권 프로농구(NBA) 스타 제레미 린(30·애틀랜타 호크스)이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대표 김채원)를 찾아 이민·난민사회를 적극 돕기로 약속했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포인팅 가드 제레미 린과 포워드 존 콜린스는 20일 도라빌 CPACS 메인 오피스에서 열린 ‘데이 오브 서비스(Day of service)’ 행사에 참석, 가정폭력 피해자와 홈리스, 저소득층 이웃에게 건넬 선물을 손수 만들며 봉사했다.

이날 행사는 CPACS가 아시안 티워크(TEA Walk)에 대한 호크스의 지원에 감사함을 돌려주는 의미의 성격도 있었다. 호크스는 아시안의 권익 향샹을 목적으로 소수민족이 함께 모여 걸어가는 티워크 행사가 열린 지난달 13일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제레미 린은 “이토록 환영해주시니 감사하다”며 “난민을 비롯해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제리미 린과 존 콜린스는 커뮤니티 봉사 프로젝트가 끝난 뒤 어린이들과 스티커사진을 촬영했으며, 시니어와 함께 하는 ‘푸드 뮤직 앤 펠로우십’(Food Music & Fellowship)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김채원 CPACS 대표는 “호크스의 전액 지원으로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그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데 있어 호크스 구단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성사되기까지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변호사들의 모임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LA에서 태어나 하버드대를 졸업한 대만계 미국인 제레미 린은 대학 시절 3차례 전미 콘퍼런스에 출전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아시안이라는 편견 탓에 프로 데뷔 초반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러나 2011년 뉴욕 닉스 입단 이후 포인트 가드로서 팀의 연승 가도를 주도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중국에서 태어나 NBA에서 활약한 야오밍과 함께 중화권 최고의 NBA 스타로 꼽힌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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