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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해외문학상 운영위원회(회장 이유식)는 18일 올해 대상 수상자로 김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초 해외문학상은 캐나다 캘거리 거주 이유식 시인이 세계 각지 한인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영구히 보존하고 후세에게 뿌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 제정한 문학상이다. 민초는 이 시인의 호다.
미국의 한인이 수상하게 된 것은 김 시인이 역대 세 번째이며, 오렌지카운티 한인으로선 처음이다.
역대 수상자 배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러시아, 브라질, 몽골, 호주 등이다.
한국 평론가협회장을 역임한 김봉군 심사위원장에 따르면 결선에 오른 작품은 시(31편), 수필(9편), 동화(4편) 등 총 44편이다.
김 심사위원장은 "김 시인의 시는 창조적 유일성을 충족시킨다. '어머니의 굽은 등'이란 시에 등장하는 '낙타'는 근대 시인 이한직의 '낙타'를 연상시키나 발상이 다르다. 김 시인은 현대시의 말하기 방식이 들려 주기가 아닌 '보여 주기'임을 '이미지 표상'이란 탁월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심미적 거리를 유지하며 감동력을 환기하는 그의 시는 서정시의 광맥인 '그리움'의 결정(結晶)이다"라고 평했다.
김 시인은 "나이 70에 등단했고 시를 쓴 지 10년 밖에 안 돼 모든 면에서 미숙한데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라며 "81세에 시인으로서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목사이기도 한 김 시인은 70세였던 2009년, 미주문인협회 수필 부문 당선으로 등단했다. 수상 경력은 2010년 한국산문 수필 신인상, 2013년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수필 부문 수상, 2017년 제14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해외동포문학대상, 2018년 '제14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해외동포부문 문학대상 등이다. 그는 수필집 '늘 추억의 저편'과 시집 '바람아,구름아, 달아', '그리운 손편지'를 출간했다.
김 시인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과 출신으로 캐나다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통역관을 거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근무했다. 미국에선 남가주 신학교 졸업 후, 목사가 됐다.
김 시인의 여동생은 LA에서 활동하는 '문단의 대선배' 김영교 시인이다. 김 시인의 큰 오빠 대규, 작은 오빠 동기씨도 일찌기 한국에서 등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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